흡연율 3년간 안 줄어
정부의 다양한 금연정책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간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흡연이 줄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가 31일 발표한 '2010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역자치단체들의 남성 흡연율은 43.3%∼52.7%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평균 28.4%보다 훨씬 높았다.
강원(52.7%)과
제주(52.3%)에서 흡연율이 가장 높았고,
광주(43.3%),
전북(44.1%),
서울(44.2%)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기초자치단체 중에선
경기 과천시(32.9%),
성남시 분당구(34.0%), 서울 강남구(35.0%)가 낮고,
경북 의성군(62.4%), 강원
태백시(61.3%),
속초시(58.2%)가 높았다. '2010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 22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흡연율은 남성만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