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3월 한 달 동안 ‘시니어 감시원’과 함께 전국적으로 일제히 ‘떴다방(신종 홍보관)’ 41곳을 기획단속한 결과 식품위생법 및 건강기능식품에관한법률을 위반한 7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적발된 7개 업소는 식품 등을 판매하면서 암·골다공증·관절염·방광염·당뇨병·수전증 등의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를 하거나, 건강기능식품판매업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허위·과대광고 4개소, 건강기능식품판매업 무신고 2개소, 건강기능식품 불법 소분판매 1개소 등이다.
이번 단속은 식약청이 지난 2월말 떴다방 영업 피해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위촉한 ‘시니어 감시원’ 35명이 정보를 수집해 제공하는 등 시니어 감시원의 도움을 받아 이뤄진 것이라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식약청은 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떴다방 영업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한노인회·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협력해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의 어르신들을 ‘시니어 감시원’으로 위촉했다.
시니어 감시원은 떴다방 정보수집 및 홍보·계몽 활동 등 허위·과대광고 단속에 참여한다. 3월 현재 772명 위촉돼 활동 중이며, 오는 5월 14일 발대식을 갖는다고 식약청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