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신작을 비롯한 한국 영화 3편이 다음 달 개막하는 칸국제영화제 공식 부문 '주목할 만한 시선'에 진출했다. 그러나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다투는 공식 경쟁 부문에는 한 편도 채택되지 못했다.
14일 칸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오른 한국 영화는 홍상수 감독의 '북촌방향', 나홍진 감독의 '황해',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 등 3편이다. 손태겸 감독의 '야간 비행'은 학생 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에 이름을 올렸다. 공식 경쟁 부문에는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더 스킨 댓 아이 인 해빗', 테렌스 말릭의 '트리 어브 라이프', 라스트 폰 트리에의 '멜랑콜리아' 등이 진출했다. 가와세 나오미의 작품 등 일본 감독 영화 2편도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