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의환의 사진전 'flux', 5월18일까지 갤러리 두인

중견 사진작가 조의환의 개인전 'FLUX'가 5월18일까지 역삼동 갤러리 두인에서 열린다.

해변에서 얻은 나무 토막들에서 영감을 얻었다. 작가는 화석화된 나무 조각들을 정교하게 카메라에 담아 그들의 현재 속에서 과거를 포착한다. 오랜 시간을 견뎌내며 거의 화석에 가까운 모습으로 변한 나무토막들을 통해 유장한 생명의 경이로움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시간'에 대한 나의 새로운 사생이자 해석"이라고 강조한 작가는 "꽃과 그늘로 아름다움과 휴식을 제공하다 마침내 베어져 가구와 도구로 아낌없이 모든 것을 바친 나무가 이제 쓰레기라는 새로운 현세를 맞았다"며 "굳이 윤회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그들은 새로운 생을 맞이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02)567-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