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의 제왕 래리 킹, 한국 온다

25년간 미국 CNN 시사 대담 프로그램 '래리 킹 라이브(Larry King Live)'를 진행하며 명성을 얻었던 래리 킹(78)이 다음 달 SBS 주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처음 방한한다.

SBS는 "5월 25일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여는 서울디지털포럼 2011 개막식에서 래리 킹이 '연결자들(The Connectors)'을 주제로 기조연설한다"고 밝혔다. 킹은 "처음 한국을 방문하고 서울디지털포럼에 참여하게 돼 정말 흥분된다"며 "지금은 우리가 서로를 연결하고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어 당면한 위기와 도전을 극복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래리 킹은 1957년 마이애미의 한 라디오 방송국에서 처음 마이크를 잡은 뒤, 53년 동안 방송인으로 5만여명을 인터뷰했다. 포드·클린턴·오바마 등 역대 미국 대통령은 물론 달라이 라마·빌 게이츠·레이디 가가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 유명 인사들이 인터뷰에 응했다. 지난해 12월까지 '래리 킹 라이브'를 지켰던 그는 현재는 1년에 네 번만 CNN 특별방송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