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대각개교절 법어 "모두가 자신의 조물주"
입력 : 2011.04.27 11:14
원불교(圓佛敎) 경산(耕山) 장응철(張應哲) 종법사는 28일 원불교 최대 명절인 대각개교절(大覺開敎節)을 맞아 법어를 발표했다.
장응철 종법사는 ‘이 마음이 나의 조물주이다’라는 제목의 법어를 통해 “마음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행복의 열매를 거두기도 하고 불행의 열매를 거두기도 한다. 전쟁을 일으키는 것도 마음이며, 평화를 만들어 가는 것도 모두 마음”이라며 “그래서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각자가 자기의 조물주라 하셨다”고 했다.
대종사는 “아무리 찌든 습관이나 숙세의 상극인연도 허공마음을 회복하는 선심공부(禪心工夫)를 하면 반드시 녹여내고 돌릴 수 있다”며 “자작자수(自作自受)의 진리를 믿고 깨달아 사은의 복전에 무량한 복락을 심어 세세생생 마르지 않는 복록의 주인공이 되기를 서원하자”고 말했다.
다음은 경산 장응철 종법사 대각개교절 경축 법어 전문(全文).
대각개교절 경축사(법어)
이 마음이 나의 조물주이다
원기 96년 대각개교절을 맞이하였습니다. 소태산 대종사께서 밝혀 주신 일원대도의 광명이 온 누리에 편만하여 낙원세계가 활짝 열리기를 염원합니다. 오늘 경축 법잔치의 인연공덕으로 전 세계에 평화가 가득하고, 남북의 평화통일이 이뤄지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우주자연과 우리 마음의 근본원리를 깨달아 ‘마음을 잘 사용하는 법[用心法]’을 밝혀 주셨습니다. 우리 모두 자신에게 갊아 있는 마음부처님을 발견하고 잘 활용하여 스스로 마음의 낙원[心樂園]을 누리며, 만나는 모든 인연을 낙원세상으로 인도하는 불보살이 됩시다.
지금 이 순간에도 듣고 보는 한 물건이 있으니 이것이 무엇입니까? 이것이 곧 자기의 본래마음이고 주인공입니다. 우리가 보고 듣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이 다 이 마음의 작용입니다. 마음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행복의 열매를 거두기도 하고 불행의 열매를 거두기도 합니다. 전쟁을 일으키는 것도 마음이며, 평화를 만들어 가는 것도 모두 마음입니다. 그래서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각자가 자기의 조물주라 하셨습니다.
습관이 나의 인격을 만듭니다[自習自成].
나의 조물주인 내 마음이 경계를 당하여 어떤 생각을 하고 판단하며 행동하느냐에 따라 나를 만들어 갑니다. 자기 스스로 자신의 성격과 자신의 재능을 만들고, 인식 능력에 따라 각종 사상과 이념이 마음속에 자리잡아 삶의 중요한 가치관을 형성합니다. 이러한 성격, 재능, 사상, 가치관 등은 모두 그 방향으로 심신작용을 계속한 결과입니다. 이것을 한 마디로 말하면 자습자성(自習自成) 또는 자기업(自己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삶을 돌이켜보면서 내 인격이 어느 수준인가를 냉철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내 성격과 사상이 한쪽에 치우쳐 있으면 바로 원만한 성격과 사상으로 다듬어 가고, 재능이 모자라면 재능 기르는 법을 연마하여 영원한 복록을 지어 갈 수 있도록 공들여야 합니다.
또한 가치관이 세속적이고 이기적이면 공익정신과 이타심을 확립해야 합니다. 그 방법은 근원적인 일원의 진리신앙을 바탕으로 스승의 가르침과 경전에 근거하여 사실적인 도덕을 훈련해야 합니다.
내가 지은 대로 고와 낙을 받습니다[自作自受].
조물주인 내 마음이 천지?부모?동포?법률을 향하여 어떤 작용을 하느냐에 따라 자연환경, 문화환경, 인연환경이 조성됩니다.
지금 나와 관계를 맺고 사는 사람들도 우연히 만난 사람들이 아니라 모두 숙세의 인연으로 관계를 맺어온 사람들입니다. 그 중에는 상생의 인연이 있는가 하면, 상극의 인연도 있을 것입니다. 국가와 민족, 지역의 문화와 생활환경도 내가 지은 인연을 따라 만난 것이며, 척박한 자연환경이나 아름답고 풍요로운 자연환경을 만나는 것 또한 조물주인 자신의 마음작용에 따른 결과입니다. 이것을 자작자수(自作自受), 곧 내가 상대에게 지은 대로 상대로부터 행복이나 불행의 결과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대타업(對他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삶을 냉철하게 돌아봅시다. 상생의 인연에게는 더욱더 불공을 잘하고, 상극의 인연은 달게 받는 한편 상생의 인연으로 전환하도록 당처불공을 들여야 합니다. 또한 인연이 부족하면 새로운 인연을 개척해야 합니다. 천지자연과 무정물도 그것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다 발휘할 수 있도록 불공을 들이면 언제나 나를 도와 주고 성공과 행복의 길로 인도하여 줍니다.
우리의 성품은 불생불멸한 허공마음입니다. 아무리 찌든 습관이나 숙세의 상극인연도 허공마음을 회복하는 선심공부(禪心工夫)를 하면 반드시 녹여내고 돌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성을 들이면 반드시 이뤄지는 인과보응의 이치가 있기에 서원을 세우고 불공하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습자성의 원리를 믿고 깨달아 부처의 습관을 길들여 부처가 됩시다. 자작자수의 진리를 믿고 깨달아 사은의 복전에 무량한 복락을 심어 세세생생 마르지 않는 복록의 주인공이 되기를 서원합시다.
‘원불교100년성업’을 맞이하여 중생의 자습자성, 자작자수하는 무명업력을 확실하게 전환하여 불보살 성업(聖業)의 자업자득이 될 수 있도록 정진 적공합시다. 각자의 조물주인 이 마음을 작용할 때마다 교화대불공으로 일원세계가 건설되고, 자신성업봉찬으로 무수한 대도인이 배출되기를 염원합니다.
宗法師
장응철 종법사는 ‘이 마음이 나의 조물주이다’라는 제목의 법어를 통해 “마음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행복의 열매를 거두기도 하고 불행의 열매를 거두기도 한다. 전쟁을 일으키는 것도 마음이며, 평화를 만들어 가는 것도 모두 마음”이라며 “그래서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각자가 자기의 조물주라 하셨다”고 했다.
대종사는 “아무리 찌든 습관이나 숙세의 상극인연도 허공마음을 회복하는 선심공부(禪心工夫)를 하면 반드시 녹여내고 돌릴 수 있다”며 “자작자수(自作自受)의 진리를 믿고 깨달아 사은의 복전에 무량한 복락을 심어 세세생생 마르지 않는 복록의 주인공이 되기를 서원하자”고 말했다.
다음은 경산 장응철 종법사 대각개교절 경축 법어 전문(全文).
대각개교절 경축사(법어)
이 마음이 나의 조물주이다
원기 96년 대각개교절을 맞이하였습니다. 소태산 대종사께서 밝혀 주신 일원대도의 광명이 온 누리에 편만하여 낙원세계가 활짝 열리기를 염원합니다. 오늘 경축 법잔치의 인연공덕으로 전 세계에 평화가 가득하고, 남북의 평화통일이 이뤄지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우주자연과 우리 마음의 근본원리를 깨달아 ‘마음을 잘 사용하는 법[用心法]’을 밝혀 주셨습니다. 우리 모두 자신에게 갊아 있는 마음부처님을 발견하고 잘 활용하여 스스로 마음의 낙원[心樂園]을 누리며, 만나는 모든 인연을 낙원세상으로 인도하는 불보살이 됩시다.
지금 이 순간에도 듣고 보는 한 물건이 있으니 이것이 무엇입니까? 이것이 곧 자기의 본래마음이고 주인공입니다. 우리가 보고 듣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이 다 이 마음의 작용입니다. 마음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행복의 열매를 거두기도 하고 불행의 열매를 거두기도 합니다. 전쟁을 일으키는 것도 마음이며, 평화를 만들어 가는 것도 모두 마음입니다. 그래서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각자가 자기의 조물주라 하셨습니다.
습관이 나의 인격을 만듭니다[自習自成].
나의 조물주인 내 마음이 경계를 당하여 어떤 생각을 하고 판단하며 행동하느냐에 따라 나를 만들어 갑니다. 자기 스스로 자신의 성격과 자신의 재능을 만들고, 인식 능력에 따라 각종 사상과 이념이 마음속에 자리잡아 삶의 중요한 가치관을 형성합니다. 이러한 성격, 재능, 사상, 가치관 등은 모두 그 방향으로 심신작용을 계속한 결과입니다. 이것을 한 마디로 말하면 자습자성(自習自成) 또는 자기업(自己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삶을 돌이켜보면서 내 인격이 어느 수준인가를 냉철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내 성격과 사상이 한쪽에 치우쳐 있으면 바로 원만한 성격과 사상으로 다듬어 가고, 재능이 모자라면 재능 기르는 법을 연마하여 영원한 복록을 지어 갈 수 있도록 공들여야 합니다.
또한 가치관이 세속적이고 이기적이면 공익정신과 이타심을 확립해야 합니다. 그 방법은 근원적인 일원의 진리신앙을 바탕으로 스승의 가르침과 경전에 근거하여 사실적인 도덕을 훈련해야 합니다.
내가 지은 대로 고와 낙을 받습니다[自作自受].
조물주인 내 마음이 천지?부모?동포?법률을 향하여 어떤 작용을 하느냐에 따라 자연환경, 문화환경, 인연환경이 조성됩니다.
지금 나와 관계를 맺고 사는 사람들도 우연히 만난 사람들이 아니라 모두 숙세의 인연으로 관계를 맺어온 사람들입니다. 그 중에는 상생의 인연이 있는가 하면, 상극의 인연도 있을 것입니다. 국가와 민족, 지역의 문화와 생활환경도 내가 지은 인연을 따라 만난 것이며, 척박한 자연환경이나 아름답고 풍요로운 자연환경을 만나는 것 또한 조물주인 자신의 마음작용에 따른 결과입니다. 이것을 자작자수(自作自受), 곧 내가 상대에게 지은 대로 상대로부터 행복이나 불행의 결과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대타업(對他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삶을 냉철하게 돌아봅시다. 상생의 인연에게는 더욱더 불공을 잘하고, 상극의 인연은 달게 받는 한편 상생의 인연으로 전환하도록 당처불공을 들여야 합니다. 또한 인연이 부족하면 새로운 인연을 개척해야 합니다. 천지자연과 무정물도 그것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다 발휘할 수 있도록 불공을 들이면 언제나 나를 도와 주고 성공과 행복의 길로 인도하여 줍니다.
우리의 성품은 불생불멸한 허공마음입니다. 아무리 찌든 습관이나 숙세의 상극인연도 허공마음을 회복하는 선심공부(禪心工夫)를 하면 반드시 녹여내고 돌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성을 들이면 반드시 이뤄지는 인과보응의 이치가 있기에 서원을 세우고 불공하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습자성의 원리를 믿고 깨달아 부처의 습관을 길들여 부처가 됩시다. 자작자수의 진리를 믿고 깨달아 사은의 복전에 무량한 복락을 심어 세세생생 마르지 않는 복록의 주인공이 되기를 서원합시다.
‘원불교100년성업’을 맞이하여 중생의 자습자성, 자작자수하는 무명업력을 확실하게 전환하여 불보살 성업(聖業)의 자업자득이 될 수 있도록 정진 적공합시다. 각자의 조물주인 이 마음을 작용할 때마다 교화대불공으로 일원세계가 건설되고, 자신성업봉찬으로 무수한 대도인이 배출되기를 염원합니다.
宗法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