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번째 앨범 낸 현숙 "내 인생에 아낌없는 박수를"
입력 : 2011.05.03 09:28
추가열과는 이미 '사랑하고 싶어요'에서 입을 맞춘 바 있다. 이번 앨범에서도 당시 멤버였던 추가열 김혜영과 함께 '행복은 눈앞에'를 담았다. '행복은 눈앞에'는 마치 화창한 날씨에 소풍을 가는 발랄한 노래.
사랑에 메마를 사람들끼리 서로 감사하고 사랑하며 행복해지자는 밝은 톤의 곡이다.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퓨전 룸바곡으로 2년전 셋이 의기투합해 처음 선보인 뒤 호평을 얻은 '사랑하고 싶어요'의 2탄 격인 셈이다.
현숙의 이번 서른번째 음반에 또 하나 눈길을 끄는 부분은 앨범 재킷. 기존의 트로트 가수들과 달리 앨범 재킷 사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는게 현숙의 설명이다.
"지금이 막 꽃피는 봄이잖아요. 움츠렸던 겨울을 겪고 꽃을 피우듯 저도 겨우내 준비한 제 앨범을 들고 나오면서 상큼한 변화를 주고 싶었거든요." 사진작가 조철용씨가 찍은 재킷 사진은 발레 포즈를 모티브로 세련된 감각과 고전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라디오 진행과 관련해서는 "처음 경험해본 일이지만 지난 1년간 DJ를 충분히 즐겼다"면서 "보다 적극적인 가요활동을 핑계로 마이크를 놓긴 했지만, 머지않아 다시 기회가 주어지면 꼭 되돌아가고 싶다"고 아쉬움을 달랬다.
매년 전국에 걸쳐 어르신 목욕차량 기부 등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현숙은 일찌감치 '대한민국 효녀가수 1호'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지난해에는 고향인 전북 김제 벽골제에 가수로는 사상 첫 효열비 세워져 화제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사랑에 메마를 사람들끼리 서로 감사하고 사랑하며 행복해지자는 밝은 톤의 곡이다.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퓨전 룸바곡으로 2년전 셋이 의기투합해 처음 선보인 뒤 호평을 얻은 '사랑하고 싶어요'의 2탄 격인 셈이다.
현숙의 이번 서른번째 음반에 또 하나 눈길을 끄는 부분은 앨범 재킷. 기존의 트로트 가수들과 달리 앨범 재킷 사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는게 현숙의 설명이다.
"지금이 막 꽃피는 봄이잖아요. 움츠렸던 겨울을 겪고 꽃을 피우듯 저도 겨우내 준비한 제 앨범을 들고 나오면서 상큼한 변화를 주고 싶었거든요." 사진작가 조철용씨가 찍은 재킷 사진은 발레 포즈를 모티브로 세련된 감각과 고전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라디오 진행과 관련해서는 "처음 경험해본 일이지만 지난 1년간 DJ를 충분히 즐겼다"면서 "보다 적극적인 가요활동을 핑계로 마이크를 놓긴 했지만, 머지않아 다시 기회가 주어지면 꼭 되돌아가고 싶다"고 아쉬움을 달랬다.
매년 전국에 걸쳐 어르신 목욕차량 기부 등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현숙은 일찌감치 '대한민국 효녀가수 1호'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지난해에는 고향인 전북 김제 벽골제에 가수로는 사상 첫 효열비 세워져 화제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현숙은 스무살때인 1979년 '정답게 둘이서' '타국에 계신 아빠에게'를 부르며 가수가 됐다. 올해로 데뷔 32년째다.
최근 서른 번째 앨범을 낸 현숙한테 2011년 4월은 그래서 더 특별하다. 대중가수가 서른 번째 정규 앨범을 내기가 좀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만 현숙에게는 그저 자연스런 가수활동의 일환일 뿐이다. 본인은 내색하지 않지만 그녀 특유의 부지런함이 만든 결과이기도 하다. 그녀는 데뷔 이래 거의 해마다 한번꼴로 꾸준히 음반을 냈다.
"지난해 음반을 못내 내심 아쉬웠어요. 사실 음반준비를 안한건 아닌데 라디오 진행 등으로 좀 바쁘긴 했죠. 핑계를 댄다는건 스스로 게으름을피우는 일이라서 내키지는 않지만요."
그녀는 지난 1년간 자신의 생애 첫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최근 마이크를 놓은 SBS 러브 FM '현숙의 브라보라디오'다. DJ로 지내는 지난 1년간 그녀는 꾸밈없는 구수하고 정겨운 말투로 많은 인기를 누렸다.
"라디오를 진행해도 무대에 서는 일은 평소와 다르지 않았거든요. 생방송과 녹음을 병행하며 요령껏 시간을 쪼개 활동해도 쉽지가 않더군요. 그래도 틈틈이 가삿말을 쓰고 준비를 한 덕분에 마이크를 놓자 마자 음반을 내놓게 됐네요."
새 앨범 타이틀은 '내 인생에 박수'. 마치 자신의 가요인생과도 비슷한 제목이다. "힘든 일들을 헤치며 열심히 살아온 우리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갖는다는 내용이에요. 또 이런 자신의 모습을 통해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시대의 모든 분들께 박수를 보내드린다는 의미도 포함됐구요."
현숙은 지금껏 자신이 부른 노래의 색깔에 대해 "대부분 밝고 환하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평소 제 생각이 그래요. 사람은 우울한 표정을 지으면 우울하고, 밝은 표정을 지으면 저절로 밝아진다고요. 그래서 제 노래는 모두 밝고 유쾌한 편이죠."
이번 노래도 마찬가지다. 듣기에 따라 가삿말이 약간 가라앉은 분위기로 와닿을 수는 있어도 리듬만은 현숙의 평소 표정만큼이나 경쾌하다. '저 달이 노숙했던 지나온 세월/ 눈물없이 말할 수 있나/ 인생 고비 시리도록 눈물이 핑돌고/ 내 청춘을 피었다 지는 줄 몰랐다/ 달빛처럼 별빛처럼 잠시 머물다가가는 게 인생이더라'.
이 노래를 포함해 앨범에 실린 '마릴린' '프로포즈' '행복은 눈앞에' 등 신곡 4개의 가삿말을 모두 현숙이 직접 썼다. 특히 타이틀곡 '내 인생에 박수'는 전통 가요에 바탕을 둔 정감있는 멜로디가 어딘가 모르게 익숙하다. 한번 들으면 누구든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어 정겹다.
가수 추가열과 함께 부른 '프로포즈'도 그녀의 각별한 혼이 담겨 있다. 발라드 느낌이면서도 슬로우 록 분위기의 감정이 풍부한 마이너 스타일의 곡이다. 전주와 간주에 가사없이 즉흥적으로 노래하는 추가열의 스캣재즈 허밍 창법이 돋보인다.
최근 서른 번째 앨범을 낸 현숙한테 2011년 4월은 그래서 더 특별하다. 대중가수가 서른 번째 정규 앨범을 내기가 좀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만 현숙에게는 그저 자연스런 가수활동의 일환일 뿐이다. 본인은 내색하지 않지만 그녀 특유의 부지런함이 만든 결과이기도 하다. 그녀는 데뷔 이래 거의 해마다 한번꼴로 꾸준히 음반을 냈다.
"지난해 음반을 못내 내심 아쉬웠어요. 사실 음반준비를 안한건 아닌데 라디오 진행 등으로 좀 바쁘긴 했죠. 핑계를 댄다는건 스스로 게으름을피우는 일이라서 내키지는 않지만요."
그녀는 지난 1년간 자신의 생애 첫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최근 마이크를 놓은 SBS 러브 FM '현숙의 브라보라디오'다. DJ로 지내는 지난 1년간 그녀는 꾸밈없는 구수하고 정겨운 말투로 많은 인기를 누렸다.
"라디오를 진행해도 무대에 서는 일은 평소와 다르지 않았거든요. 생방송과 녹음을 병행하며 요령껏 시간을 쪼개 활동해도 쉽지가 않더군요. 그래도 틈틈이 가삿말을 쓰고 준비를 한 덕분에 마이크를 놓자 마자 음반을 내놓게 됐네요."
새 앨범 타이틀은 '내 인생에 박수'. 마치 자신의 가요인생과도 비슷한 제목이다. "힘든 일들을 헤치며 열심히 살아온 우리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갖는다는 내용이에요. 또 이런 자신의 모습을 통해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시대의 모든 분들께 박수를 보내드린다는 의미도 포함됐구요."
현숙은 지금껏 자신이 부른 노래의 색깔에 대해 "대부분 밝고 환하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평소 제 생각이 그래요. 사람은 우울한 표정을 지으면 우울하고, 밝은 표정을 지으면 저절로 밝아진다고요. 그래서 제 노래는 모두 밝고 유쾌한 편이죠."
이번 노래도 마찬가지다. 듣기에 따라 가삿말이 약간 가라앉은 분위기로 와닿을 수는 있어도 리듬만은 현숙의 평소 표정만큼이나 경쾌하다. '저 달이 노숙했던 지나온 세월/ 눈물없이 말할 수 있나/ 인생 고비 시리도록 눈물이 핑돌고/ 내 청춘을 피었다 지는 줄 몰랐다/ 달빛처럼 별빛처럼 잠시 머물다가가는 게 인생이더라'.
이 노래를 포함해 앨범에 실린 '마릴린' '프로포즈' '행복은 눈앞에' 등 신곡 4개의 가삿말을 모두 현숙이 직접 썼다. 특히 타이틀곡 '내 인생에 박수'는 전통 가요에 바탕을 둔 정감있는 멜로디가 어딘가 모르게 익숙하다. 한번 들으면 누구든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어 정겹다.
가수 추가열과 함께 부른 '프로포즈'도 그녀의 각별한 혼이 담겨 있다. 발라드 느낌이면서도 슬로우 록 분위기의 감정이 풍부한 마이너 스타일의 곡이다. 전주와 간주에 가사없이 즉흥적으로 노래하는 추가열의 스캣재즈 허밍 창법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