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학 '대한민국 도시여행'

나들이하기에 좋은 시절. 전국 주요 도시를 가뿐하게 거닐 수 있는 충실한 안내서가 나왔다. '대한민국 도시여행'이라는 이름의 가이드 북은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 32개 도시의 도심 걷기 여행을 제안하고 있다. 책은 크고 작은 문화유산부터 고층빌딩까지 옛것과 새로운 것의 공존, 그리고 사람 냄새 넘쳐나는 도심의 거리를 소개하고 있다.

한겨레신문 여행전문기자인 저자 이병학은 2년 동안 전국의 주요 도시를 직접 거닐며 도시의 매력을 얘기하듯 생생하게 담아냈다.

전국을 서울-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등 6개 구역으로 나눈 뒤 상세한 콘텐츠와 유용한 여행정보를 수록하는 한편, 걷기 내비게익션격인 워킹맵을 함께 실었다.

도시의 볼거리, 먹을거리 탐방코스를 물흐르듯 정해 반나절, 종일 걷기 제안을 하고 있어 한 권의 책을 들고 나서면 불편함이 없다. 컬처그라퍼,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