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효행자·장한 어버이 등 어버이날 유공자 169명이 보건복지부로부터 훈·포장과 표창을 받는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 김윤철(69)씨는 31년간 지역사회의 노인과 청소년들을 후원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김씨는 명절과 연말연시에 이웃 노인들에게 명절 선물을 주고, 저소득 노인가정에는 매달 5만원의 생활비를 후원하고 있다.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의 모친인 김순금(98)씨는 21세에 가난한 농가로 시집와 어려운 살림을 알뜰히 꾸려가며 25년간 시부모를 봉양하고, 6남4녀의 자녀를 훌륭히 성장시킨 점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는다. 김씨는 98세의 고령에도 늘 주위의 어려운 사정을 돌아보며 기부와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고 정부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