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신임 회장 박유철 前 국가보훈처장

광복회 제19대 회장에 박유철(73) 전 국가보훈처장이 선출됐다. 임기는 4년이며 다음 달 1일 취임한다.

1938년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난 박 회장은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위원과 독립기념관장을 역임했다. 2004~07년 국가보훈처장을 지낸 뒤 2008년부터 단국대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인 백암 박은식 선생의 손자이고, 처조부는 임정 국무령을 역임한 우강 양기탁 선생이다. 또 부친 박시창 장군이 제5대 광복회장을 역임하는 등 독립유공자 집안 출신이다. 박 회장은 "국민으로부터 존경받고 회원 간 화합으로 선열에게 부끄럽지 않은 광복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