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레이 한국 첫 개인전 '수브니어'

프랑스 작가 실비 오브레이(Auvray·37)는 일상의 소소한 순간에 몰두한다. 그는 미국 인터넷 경매 사이트 이베이(ebay)를 뒤져 남들이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을 구입해 그림의 소재로 삼는다. 폴라로이드 사진 속의 고양이<사진>와 불도그 등이 수채화풍의 유화로 캔버스 위에서 다시 생명력을 획득한다. 사진의 주인에겐더 이상 소중하지 않은 추억이 작가에겐 '작품'으로 의미를 갖게 되는 셈이다. 오브레이의 첫 한국 개인전 '수브니어(Souvenier)'가 내달 16일까지 서울 서초동 아트클럽1563에서 열린다. (02)585-5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