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이사장 김진현)은 제5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를 선정했다. 재단측은 "경제학 분야의 혁신을 이끌고, 개발경제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인의 위상을 높였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장 교수는 27세(1990년)에 케임브리지대 경제학과 교수로 부임한 후 20여 년간 논문 100여편과 저서 13권을 냈고 뮈르달상(2003년), 레온티예프상(2005년) 등을 받았다.
시상식은 7월 8일 서울 삼성동 현대산업개발 사옥에서 열린다. 장 교수는 상금 1억원을 한국이주인권센터, 복지국가소사이어티, 투기자본감시센터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을 기려 2006년 제정했다. 정치·경제·사회·문화에 걸쳐 혁신적 사고로 세계적 차원의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는 데 공헌한 개인·단체에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