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김지석·원성진·허영호 LG배 세계기왕전 바둑 8강 진출
입력 : 2011.06.16 03:06
한국 4, 중국 3, 대만 1명. 제16회 LG배 세계기왕전(조선일보 주최) 8강 구도가 가려졌다. 15일 경기도 곤지암리조트서 벌어진 2회전(16강전)서 한국은 이창호 김지석 원성진 허영호가 승리해 8강의 절반을 점령했다. 한국이 LG배 8강 판도에서 중국을 앞선 것은 13회 대회(4대2) 이후 3년 만이다.
16년간 LG배의 유일한 '개근생' 이창호 九단은 일본 간판스타 이야마(井山裕太) 九단을 백 불계로 따돌리고 8강 대열에 안착했다. 대회 최다우승(4회) 기록도 가진 이창호는 준준결서 대만 천스위안(陳詩淵)을 상대로 다섯 번째 우승을 향한 도전을 계속하게 됐다.
김지석 七단은 전년도 우승자 퍄오원야오(朴文堯)를 제물로 두 번째 관문을 돌파했다. 2연패(連覇)를 허용치 않는 LG배 전통은 이번에도 이어진 셈. 또 원성진 九단은 중국 저우허양(周鶴洋) 九단을, 허영호 九단은 박정상 九단을 각각 따돌리고 준준결승에 합류했다. 한국은 그러나 박영훈 등 5명이 대거 탈락해 초반의 절대 우세를 이어가는 데는 실패했다. 2억5000만원의 우승 상금이 걸린 LG배 8강전은 오는 11월 21, 23일 열리며 장소는 추후 결정된다.
16년간 LG배의 유일한 '개근생' 이창호 九단은 일본 간판스타 이야마(井山裕太) 九단을 백 불계로 따돌리고 8강 대열에 안착했다. 대회 최다우승(4회) 기록도 가진 이창호는 준준결서 대만 천스위안(陳詩淵)을 상대로 다섯 번째 우승을 향한 도전을 계속하게 됐다.
김지석 七단은 전년도 우승자 퍄오원야오(朴文堯)를 제물로 두 번째 관문을 돌파했다. 2연패(連覇)를 허용치 않는 LG배 전통은 이번에도 이어진 셈. 또 원성진 九단은 중국 저우허양(周鶴洋) 九단을, 허영호 九단은 박정상 九단을 각각 따돌리고 준준결승에 합류했다. 한국은 그러나 박영훈 등 5명이 대거 탈락해 초반의 절대 우세를 이어가는 데는 실패했다. 2억5000만원의 우승 상금이 걸린 LG배 8강전은 오는 11월 21, 23일 열리며 장소는 추후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