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별 중의 별' 이만수, 전설이 되다
입력 : 2011.06.28 03:13
'프로 30년 레전드 10' 발표, 팬 투표는 양준혁이 우세… 투수에선 선동열이 최고점
이만수(53) SK 2군 감독이 역대 프로야구 '별 중의 별'로 뽑혔다. 27일 한국야구위원회가 발표한 '프로야구 30주년 레전드 올스타 베스트 10' 투표 집계 결과 1위에 오른 것이다. 투표는 야구인(현역 코치진 및 야구인 모임인 일구회 회원) 177명, 언론(프로야구 취재기자단 및 중계방송 관계자) 212명, 팬 17만5954명이 인터넷을 통해 참여했다. 야구인 40%, 언론 30%, 팬 투표 30%의 비중을 두고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는 방식이다.
이 감독은 언론 투표에서 압도적 지지로 1위(195표)를 했고, 야구인 투표에선 107표로 한대화(126표)·장효조(114표)에 이어 3위를 했다. 팬 투표에선 13만618표로 양준혁(13만2674표) 다음으로 많은 표를 얻었다.
이만수 감독은 프로 원년(1982) 삼성에서 데뷔해 안타·타점·홈런 1호 기록을 세웠다. 1984년엔 최초로 타격 3관왕(홈런·타율·타점)에 올랐고, 1983~1985년 3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다. '한 방'을 노리는 호쾌한 스윙 덕에 '헐크'라는 애칭이 붙었다. 홈런을 치면 만세 를 부르거나 껑충껑충 뛰는 쇼맨십도 사랑받았다. 1997년 은퇴 후 미국 연수를 마치고 2007년 SK 코치로 입단했다.
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기록은 저보다 좋은 분이 많지만 곰처럼 한길로 열심히 가다 보니 표를 많이 주신 것 같다"고 했다. 또 "속으로는 1등 하고 싶었는데, 팬 투표에서 양준혁과 간격이 좁혀지지 않아 2등으로 만족하려고 했다"면서 "나중에야 야구인·언론 투표가 있는 줄 알았다. 구단에서 '역전승'이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어 "수많은 선배와 후배 모두가 레전드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들 덕에 프로야구가 600만 시대를 앞두고, 1000만 시대를 꿈꾸게 됐다"고 공을 돌렸다. 한대화 한화 감독은 3루수 1위, 전체 2위에 올랐다. 해태(현 KIA) 시절 강타자로 이름 날렸던 그는 야구인 투표 1위(126표), 언론 투표 2위(173표), 팬 투표 3위(11만9958표)를 했다. 타격왕 4회에 빛나는 장효조 삼성 2군 감독은 외야수 1위, 전체 3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삼성에서 은퇴한 양준혁 SBS 해설위원이 외야수 2위, 전체 4위였다. 양 위원은 프로야구 통산 최다안타(2318개), 최다홈런(351개), 최다타점(1389개), 최다득점(1299개) 기록을 갖고 있다.
이 감독은 언론 투표에서 압도적 지지로 1위(195표)를 했고, 야구인 투표에선 107표로 한대화(126표)·장효조(114표)에 이어 3위를 했다. 팬 투표에선 13만618표로 양준혁(13만2674표) 다음으로 많은 표를 얻었다.
이만수 감독은 프로 원년(1982) 삼성에서 데뷔해 안타·타점·홈런 1호 기록을 세웠다. 1984년엔 최초로 타격 3관왕(홈런·타율·타점)에 올랐고, 1983~1985년 3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다. '한 방'을 노리는 호쾌한 스윙 덕에 '헐크'라는 애칭이 붙었다. 홈런을 치면 만세 를 부르거나 껑충껑충 뛰는 쇼맨십도 사랑받았다. 1997년 은퇴 후 미국 연수를 마치고 2007년 SK 코치로 입단했다.
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기록은 저보다 좋은 분이 많지만 곰처럼 한길로 열심히 가다 보니 표를 많이 주신 것 같다"고 했다. 또 "속으로는 1등 하고 싶었는데, 팬 투표에서 양준혁과 간격이 좁혀지지 않아 2등으로 만족하려고 했다"면서 "나중에야 야구인·언론 투표가 있는 줄 알았다. 구단에서 '역전승'이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어 "수많은 선배와 후배 모두가 레전드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들 덕에 프로야구가 600만 시대를 앞두고, 1000만 시대를 꿈꾸게 됐다"고 공을 돌렸다. 한대화 한화 감독은 3루수 1위, 전체 2위에 올랐다. 해태(현 KIA) 시절 강타자로 이름 날렸던 그는 야구인 투표 1위(126표), 언론 투표 2위(173표), 팬 투표 3위(11만9958표)를 했다. 타격왕 4회에 빛나는 장효조 삼성 2군 감독은 외야수 1위, 전체 3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삼성에서 은퇴한 양준혁 SBS 해설위원이 외야수 2위, 전체 4위였다. 양 위원은 프로야구 통산 최다안타(2318개), 최다홈런(351개), 최다타점(1389개), 최다득점(1299개) 기록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