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해양결정기구 IOC 의장에 변상경 박사

전 세계 해양과학분야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정부간 해양학 위원회(Intergovernmental Oceanographic Commission·IOC)에 한국해양연구원 변상경(61) 박사가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 국토해양부는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29일 오후 5시 개최된 IOC 26차 총회에서 변 박사가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1960년 창설된 IOC는 UN 산하 유일한 해양과학전담 정부간 국제기구로, 140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주로 해양재해·기후 변화 등 해양 과학과 관련된 현안을 다룬다.

국토부는 "우리 해양 외교의 질이 높아지고 해양 과학 조사, 쓰나미 같은 해양 재해에 대한 대응능력, 해양생태계 조사, 기후 변화등 해양과학 전 분야에서 우리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변 박사는 1972년 서울대 해양학과 출신으로 한국해양연구원장, 한국해양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9년 IOC 부의장으로 당선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