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벳부시장 한국말로 "벳부는 안전해요"

"벳부는 안전합니다. 한국민 여러분, 벳부로 여행 오세요."

일본 최대 온천 휴양지인 벳부의 하마다 히로시(浜田博·72) 시장이 시의회와 상공회의소, 온천·호텔·여관 등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6일 조선일보사를 방문했다. 하마다 시장은 "벳부는 해마다 18만명의 해외 관광객이 찾았고 그중 한국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면서 "하지만 지난 3월 일본 동부 대지진 이후 한국에서만 3만여 건의 예약이 취소되는 등 해외 관광객 방문이 거의 중단된 상태"라고 했다. 이어 "벳부가 속한 규슈(九州)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벳부~후쿠시마의 거리가 서울~후쿠시마보다도 멀다"고 했다. 그는 한국어로 "벳부는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하마다 시장은 "20인 이상 단체관광은 할인해 주는 등 한국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지원과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