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銀 브로커 박태규 인터폴 통해 공개 수배

검찰이 캐나다에 체류 중인 부산저축은행의 거물 브로커 박태규(71·사진)씨를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해 공개 수배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박씨의 얼굴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저축은행그룹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김홍일)에 따르면 박씨는 작년 6월 부산저축은행의 증자 때 삼성꿈장학재단과 포스텍으로부터 500억원씩 투자금 1000억원을 유치해준 대가로 6억원을 받는 등 부산저축은행에서 정·관계 로비 명목으로 20억원 이상 받아간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