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넘게 잠잠하던 金값 다시 천장 뚫었다
입력 : 2011.07.14 03:10
伊·아일랜드로 위기 확산, 투자자들 안전자산 몰려
온스당 1562달러에 거래… 전날보다 13.1달러 급등 국제유가도 상승세 반전
금(金) 가격이 두달여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先物)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3.1달러(0.9%) 오른 1562.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지난 5월 2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1557.1달러)를 두달여 만에 갈아치웠다. 외신들은 일제히 '금의 날'로 표현했다. 지난 1일 온스당 1482.6달러였던 금값은 이후 6거래일 연속 총 80달러(5.4%) 뛰었다.
그리스·포르투갈에 이어 이탈리아·아일랜드로까지 유럽 재정위기가 재확산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불안해진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금으로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아일랜드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여기에 추가 경기부양책을 언급한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6월 회의록 역시 미국 경기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근거로 평가돼 금에 대한 수요를 더 부추겼다.
미국 금융컨설팅 업체 린드월독은 "유럽 재정적자 위기의 전염 가능성이 투자자로 하여금 금과 같은 실물에 투자하도록 이끌고 있다"며 "유럽 위기가 진정될 때까진 금값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수요가 계속 늘어날 거란 분석이 나오면서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요 석유 수입국인 중국 경기의 경착륙 우려가 사라지면서 앞으로 유가는 오름세를 이어갈 거란 전망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2.3달러(2.4%) 상승한 배럴당 97.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28일 이후 2주일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석유 수요가 1일당 8816만배럴로 작년보다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역시 석유 수요가 여전히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先物)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3.1달러(0.9%) 오른 1562.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지난 5월 2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1557.1달러)를 두달여 만에 갈아치웠다. 외신들은 일제히 '금의 날'로 표현했다. 지난 1일 온스당 1482.6달러였던 금값은 이후 6거래일 연속 총 80달러(5.4%) 뛰었다.
그리스·포르투갈에 이어 이탈리아·아일랜드로까지 유럽 재정위기가 재확산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불안해진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금으로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아일랜드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여기에 추가 경기부양책을 언급한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6월 회의록 역시 미국 경기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근거로 평가돼 금에 대한 수요를 더 부추겼다.
미국 금융컨설팅 업체 린드월독은 "유럽 재정적자 위기의 전염 가능성이 투자자로 하여금 금과 같은 실물에 투자하도록 이끌고 있다"며 "유럽 위기가 진정될 때까진 금값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수요가 계속 늘어날 거란 분석이 나오면서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요 석유 수입국인 중국 경기의 경착륙 우려가 사라지면서 앞으로 유가는 오름세를 이어갈 거란 전망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2.3달러(2.4%) 상승한 배럴당 97.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28일 이후 2주일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석유 수요가 1일당 8816만배럴로 작년보다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역시 석유 수요가 여전히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