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벌써… 산울림 35주년
입력 : 2011.08.02 00:59
크라잉넛·이적 등 후배들, 11월·내년 초 헌정음반 출시
인디 음악계의 간판 크라잉넛, 싱어송라이터 이적, 해금 연주자 꽃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대중음악계를 이끌고 있는 주역들이 내년에 결성 35주년을 맞는 록 밴드 산울림을 위한 헌정 앨범 '리본(Reborn) 산울림'을 낸다.
제작사인 JR미디어에 따르면 '리본 산울림'은 올해 11월과 내년 초 두 차례로 출시된다. 크라잉넛은 산울림의 데뷔곡 '아니 벌써'를 한층 경쾌한 펑크록 스타일로 재해석한다. 이적은 피아노 반주에 맞춰 '회상'을, 꽃별은 해금연주로 '내게 사랑은 너무 써'를 들려준다. 이 밖에 재즈뮤지션 웅산, 포크 듀오 십센치(10㎝), 솔로가수 알리와 NY물고기 등도 산울림의 노래들을 자기 색깔로 부를 예정이다. 제작사는 크라잉넛의 '아니 벌써'를 시작으로 헌정앨범 수록곡을 순차적으로 온라인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창완·창훈·창익 3형제로 구성된 산울림은 1977년 1집 '아니 벌써'로 데뷔해 아마추어적 순수함과 실험성을 앞세워 대중음악에 새 바람을 몰고 왔다. 이후 '가지마오' '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산 할아버지' 등 숱한 히트곡을 냈다. 하지만 2008년 막내 창익씨가 캐나다에서 사고로 숨진 뒤 김창완은 "더 이상 산울림으로 음반을 내지 않고 활동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해체를 선언했다.
제작사인 JR미디어에 따르면 '리본 산울림'은 올해 11월과 내년 초 두 차례로 출시된다. 크라잉넛은 산울림의 데뷔곡 '아니 벌써'를 한층 경쾌한 펑크록 스타일로 재해석한다. 이적은 피아노 반주에 맞춰 '회상'을, 꽃별은 해금연주로 '내게 사랑은 너무 써'를 들려준다. 이 밖에 재즈뮤지션 웅산, 포크 듀오 십센치(10㎝), 솔로가수 알리와 NY물고기 등도 산울림의 노래들을 자기 색깔로 부를 예정이다. 제작사는 크라잉넛의 '아니 벌써'를 시작으로 헌정앨범 수록곡을 순차적으로 온라인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창완·창훈·창익 3형제로 구성된 산울림은 1977년 1집 '아니 벌써'로 데뷔해 아마추어적 순수함과 실험성을 앞세워 대중음악에 새 바람을 몰고 왔다. 이후 '가지마오' '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산 할아버지' 등 숱한 히트곡을 냈다. 하지만 2008년 막내 창익씨가 캐나다에서 사고로 숨진 뒤 김창완은 "더 이상 산울림으로 음반을 내지 않고 활동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해체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