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와 식욕, 왜 먹으면서 풀게 될까?

세상에 스트레스를 안 받고 사는 사람이 있을까? 직장 상사의 질책 이라든지, 배우자와의 부부 싸움이라든지, 아이들이 속을 썩인다든지, 자고 있는 데 집 옆에서 공사를 시끄럽게 한다든지 등등 이렇게 수없이 많은 스트레스 요인이 있다. 혹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집에 오자마자 가방을 던져놓고 큰 양푼에 김치와 나물 잡다한 것을 넣고 고추장을 풀어 한 양푼의 식사량을 밥 알 하나 남겨놓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경험, 없는 사람이 있을까? 스트레스를 받으면 전혀 먹지 못하고 바싹바싹 말라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스트레스를 받으면 배가 터질 때까지 정신 없이 먹는 사람이 있다. 후자의 경우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식욕을 억제하는 기능을 잃어버린 경우이다. 스트레스 때문에 살찌고 살이 쪄서 다시 스트레스를 받는 그야말로 스트레스와 살의 악순환이 되는 것이다. 일단 열 받으면 뭔가 먹어야 하고 그래서 기분이 나아진다? 스트레스성 비만인 분들의 특징은 일단 스트레스가 쌓이면 뭔가를 먹어야 하고, 뭔가를 자꾸 먹으면 기분이 한결 나아진다고 느낀다. 어떤 때는 아무리 떨쳐버리려고 해도 뭔가를 먹고 싶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이쯤 되면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전에 어느 새 뭔가를 먹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한다. 매일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고, 적당한 운동으로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또 적당한 식사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에너지원을 만들어줘야 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스스로 스트레스에 대항할 수 있는 에너지원을 찾을 수 없을 때 보약은 몸의 기운을 올려주고, 안 좋은 부분을 보충해주는 역할로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울 수 있는 몸을 만들어 준다. 그러므로 스트레스로 인해 살이 찐 경우에도 살을 빼는 한약이 아니라 몸을 보강해 주는 보약을 처방하면 스트레스가 풀려 몸이 가벼워지고, 살이 빠지면서 몸무게도 가벼워 질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살이 찌는 세 가지 이유 # 스트레스호르몬의 축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호르몬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에너지로서 지방을 몸 속에 축적한다. 이런 식으로 지방이 축적되게 되면 스트레스를 받은 분은 그렇지 않은 분과 똑같은 양의 식사를 하여도 살이 더 찌개 되는 것이다. 특히 이 스트레스 호르몬의 일종인 코티졸은 배에 지방을 축적시켜 두툼한 아랫배를 만들게 된다. # 식욕조절 기능의 상실 스트레스가 쌓이면 간의 기능이 둔화되어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기의 흐름이 원만하지 못하면 식욕을 조절하는 비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식욕조절이 안 되게 된다. 결국 폭식을 하게 되어 쉽게 비만이 되는 것이다. # 포식을 통한 만족감 충족 스트레스가 쌓여 정신이 불안하면 음식을 통해 대리만족을 얻으려고 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 폭식을 하면 기분이 조금이나마 나아졌다고 느끼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스트레스, 현대 사회에서 만병의 근원이 되어 버린 지 오래이다. 스트레스도 생각하기 나름일 것이다. 긍정적인 사고를 하며 사소한 일 정도는 웃으며 넘어간다면 스트레스도 덜 받게 될 것이고, 살도 그만큼 적게 붙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