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소화불량에 좋은 생강에서 전립선암 치료성분 발견

감기, 기침, 소화불량, 구역증 등에 좋은 것으로 널리 알려진 생강에 항전립선암 성분이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MNT(Medical News Today) 메디컬 뉴스가 보도했다. ◆ 생강추출물, 전립선종양을 최고 60%감소시켜 조지아 주립대학의 리투 아네자(Ritu Aneja) 박사는 생강 추출물이 전립선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데, 동물실험에서도 전립선종양을 최고 60%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골수 같은 정상조직에는 독성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네자 박사는 ‘이러한 효과는 생강에 들어 있는 여러 가지 성분 중 어느 특정 성분에서 오는 것이라기보다는 여러 성분이 상호작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면서 전립선암 예방효과를 위한 일일 섭취량은 생강 추출물 3.5온스(약100g)정도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영양학 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 최신호에 소개되었다. ◆ 약방의 감초만큼 모든 한약 처방에 들어가는 생강 한방에서 생강은 약방의 감초만큼이나 거의 모든 한약 처방에 많이 들어가 약의 독성을 중화시키고 맛을 부드럽게 하는데 쓰이며, 고기나 회 요리에도 자주 등장하여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편이다. 서양에서도 기침감기에 생강차를 마시거나 샐러드소스에 첨가 또는 진저브레드맨 같은 쿠키나 제빵 재료 등에도 널리 쓰이고 있다. 기침, 감기, 소화장애, 구역증에 좋아생강은 말초혈관의 혈행을 촉진하여 초기 감기를 물리치는데 도움을 주며, 체질적으로 소화기관이 차면서 소화가 잘 안되고 구역이 생기는 증상을 개선시키며 가래를 삭히고 기침을 진정시키는 작용도 한다. 생강은 다른 한약재와 마찬가지로 편성(偏性)이 있기 때문에, 약으로 복용시 한의사의 진찰에 의해 한약 처방에 넣어 사용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차로 마실 때는 1g 이하로 넣어 따뜻하게 마시면 대체로 무난히 즐길 수 있다. (도움말: 영한의원 최승영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