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유해 매장지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정부 자료수집단이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 중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7일 "자료수집단 4명이 6일 일본으로 떠났다"면서 "9일까지 일본 후쿠이(福井) 지역에서 자료수집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수집단은 '안중근의사 유해발굴 추진단'의 자료위원회 위원장인 최서면 국제한국연구원장과 보훈처의 일본 사료발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2008년 3월부터 4월까지 '안중근의사 유해발굴단'을 구성해 뤼순 감옥 인근 야산에서 29일간 발굴작업을 벌였으나 유해를 찾는 데 실패했다.
정부는 일본 정부가 유해 매장기록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2008년 4월에는 일본 정부에 안 의사 유해 관련 기록을 정식으로 요청했지만 일본은 관련 자료가 없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