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떨림만 봐도 뇌병변 알 수 있다

신체 떨림만 봐도 뇌병변을 알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그동안, 현미경으로 들여봐야 했던 뇌병변이 손을 떤다든가, 굽은 자세, 걷는 데 불편한 문제들의 원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이는 뇌 관련 세계적 학술지 'Stroke' 최신호에 발표됐다.  미국 Rush University Medical Center 아론 S 버만 박사는 평균 나이 88세에 숨진 수녀와 사제 418명의 뇌를 해부했다. 해부 결과, 뇌질환 또는 뇌졸중이 없던 사람들의 10명 중 3명 꼴로, 작은 뇌혈관이 막혀 있었고, 사망 이전에 걷는 데 문제가 많았던 사람들 뇌 속에서 다수 뇌병변이 발견됐다. 다수 뇌병변 중 3분의 2는 최소 1개 이상 혈관 이상이 있었다. 이 연구 결과는 막힌 혈관과 노화의 증상이 연관이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연령 따라 달라지는 요법..수술적 치료-치료적 운동-기능적 훈련 필요뇌병변은 일반적으로 뇌성마비를 일컫는다. 태아 혹은 영아 뇌의 손상으로 운동 및 자세의 장애가 오는 질환이다. 뇌병변은 뇌성마비, 뇌졸증, 외상성 뇌손상 등 뇌의 기질적 병변에 따른 신체 정신적 장애로 보행 또는 일상생활에 현저한 제한을 받는 사람이 해당된다.전문의들은 "뇌의 병변은 비진행성이지만, 임상적으로 드러나는 증상은 아동이 성장함에 따라 변할 수 있다"며 "치료법은 아직 없지만, 검진이라든지, 잠재 기능 개발 등 정상적 생활을 할 수 있는 요법이 다양하게 진전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뇌병변은 250명 출생당 약 1명의 발병 빈도를 보이며, 그 정도는 경증부터 심하면 사지가 마비되는 등 여러 가지로 나타난다고 보고되기도 한다.전문의들은 "뇌병변은 되도록이면, 조기 진단으로, 치료하는 게 여러 합병증을 예방하고, 예후에 도움이 된다"며 "이를 위해서는 자세한 병력 정보와 정밀한 이학적 검사가 필수적이고, 뇌전산화 단층 촬영, 뇌자기 공명 영상, 유발전위 검사, 뇌파검사 등에서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치료법은 첫째, 연령에 따라 달라진다. 출생 전에는 뇌병변이 생기지 않게 하는 예방적 치료에, 5세까지에는 조기 재활 및 물리치료가 주가 된다. 5세 이후에는 수술적 치료가 권고된다.정형외과적 수술의 경우 기능을 증진시키고, 외형이 나아 보이게 또는 변형을 방지, 교정하고자 시행하기도 하고 더 잘 걷기 위해 또는 손의 기능을 좋게 하기 위해 시행할 수도 있다. 둘째, 치료적 운동으로, 뇌병변 아동의 특징인 지속적 근육 연축으로, 관절 구축이 쉽게 올 수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매일 매일 지속적 관절 운동이 필요하다. 특히, 하퇴 삼두근, 내측 슬건 근, 대퇴직근, 고관절 내전근 등 연축이 강한 근육에 대해서는 신장 운동이 필수적이라고 전문의들은 강조한다. 셋째, 기능적 훈련 역시 있다.  아이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대근육 운동, 손의 섬세한 동작, 일상생활 동작을 되풀이해 습득하게 하고, 보조기구 등을 사용, 기능적 결함을 보완할 수 있는 훈련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