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춤의 매력에 빠진다. 서울세계무용축제 29일 개막
입력 : 2011.09.09 11:17
전세계 춤의 한마당이 펼쳐진다. 제14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2011)가 오는 29일부터 10월 16일까지 18일간 서강대 메리홀, 호암아트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등에서 열린다.
국제무용협회(CID-UNESCO) 한국본부(회장 이종호)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일본, 미국 등 국내외 주목 받는 무용단 및 예술가들이 참가한다.
멕시코의 전설적인 여류 화가 프리다 칼로의 삶을 조명한 독일 자를란트 주립 발레단-돈론 댄스 컴퍼니의 '프리다 칼로의 푸른 집'을 시작으로 숫자 8에 담긴 의미를 철학적으로 풀어낸 독일 올덴부르크 무용단의 'No. 8', 루마니아, 폴란드, 체코 등 동유럽 3개국의 각기 다른 개성을 보여줄 '동유럽 포커스'가 선보인다. 이어 아일랜드 음악의 깊은 감성과 개성을 3명의 안무가가 우리 춤으로 풀어낸 '세계음악과 만나는 우리춤', 이탈리아 현대무용의 스타일리스트 마우로 아스똘피의 실험적 조형미를 보여줄 스펠바운드 무용단, 세계 주요 안무대회에서 입상한 뉴 제너레이션의 재기 넘치는 무대 '젊은 수상자들의 밤' 등 총 17개국 52개 단체가 51개 작품을 선보인다.
한편 국내외 무용비평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서울포럼(Seoul Performing Arts Critics Forum 2011)이 함께 열린다. 직접 작품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로비 포토존 이벤트와 인디밴드 '두 번째 달'이 들려줄 아일랜드 음악설명회, 전문가와 일반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무용 워크숍, 예술가와의 대화 등 공연 관람 외에도 다양한 부대 행사와 체험 이벤트가 마련된다. (02)3216-1185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