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아프리카 대학 총장

이장규(65) 전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가 에티오피아 국립 아다마대 총장으로 다음 달 1일 취임한다. 아프리카 대학에서 한국인이 총장을 맡는 것은 처음이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을 모델 삼아 경제 발전을 이루려는 계획 아래 과학기술 중심대인 아다마대 총장으로 한국인을 초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다마대는 7개 단과대에 교수진 1000여명이 있다. 이 전 교수는 "제대로 된 교육 시스템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지난달 정년 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