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포크페스티벌] 파주, 축제로 물들다

포크 페스티벌과 더불어 파주의 가을은 축제로 시작된다. 특히 다른 지역에서는 찾기 어려운 명소를 배경으로 문화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출판사 사옥이 밀집해 있는 출판도시와 예술인 공동체 마을인 헤이리이다. 자유로 주변에 문화벨트를 형성하고 있는 이 두 곳은 독특한 풍치를 자랑해 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높다.

10월 1일부터 9일까지 나란히 '파주 북소리 2011'과 '2011 헤이리 판 페스티벌'이 열린다. '북소리(Booksori) 축제'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한다. '헤이리 판 페스티벌'에서는 미술, 음악 등 다양한 예술 장르의 풍성한 향연을 선보인다.

독자와 저자가 함께 만드는 책의 도시
출판도시 북소리 축제

출판도시에 입주해 있는 출판사들이 나서 책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는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100여개 출판사와 1000명의 저자, 10만명의 독자가 함께하는 '지식난장'이 선다. 각 출판사 사옥에서 저자와의 대화, 강연, 전시, 북 콘서트, 참여 프로그램 등을 두루 선보인다. 출판사 사옥을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마련해놓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골라 즐기는 재미가 있다. 출판도시 안의 책방과 출판사 곳곳에서 할인된 가격에 책을 살 수도 있다.

또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는 다양한 특별 전시회가 마련된다. 우선 '노벨문학상 110주년 특별전'이 눈길을 끈다.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 107명의 사진과 책, 편지, 유품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아시아 40여 개국의 문자를 전시하는 '아시아문자전', 세계 각국의 '아름다운 책' 전시회도 마련된다. 고은 시인, 김병익 문학평론가,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등장하는 '석학이 들려주는 인문강좌'도 열린다.

자세한 축제 내용과 전시·공연 일정은 홈페이지(www.pajubooksori.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031)955-1734

전시·공연으로 꽉 채워진 예술 마을
헤이리 판 페스티벌 

헤이리는 15만평에 미술인, 음악인, 건축가, 작가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만든 공동체 마을이다.

380여명의 회원이 참여해 집, 작업실, 미술관, 공연장 등 살아 숨쉬는 문화예술공간을 꾸몄다. 헤이리의 가을축제인 '판 페스티벌'은 다양한 전시·공연 프로그램을 두루 선보이며 손님들을 맞는다.

축제 기간에는 헤이리 마을 곳곳에서 인디밴드의 거리 공연 '버스킹 라이브'가 펼쳐진다. 12개 갤러리가 참여하는 연합 전시회도 열린다. 회화, 조각, 설치미술, 공예 등 다양한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다. 통합입장권(5000원)으로 이들 갤러리를 모두 관람할 수 있다.

특히 16개 작가 스튜디오에서는 창작공간을 개방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오픈 스튜디오'도 마련한다. 헤이리 예술마을 홈페이지(www.heyri.net). 헤이리 종합안내소 1588-7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