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forum] 수익률 6% 넘는 작은 평수가 제격

정부가 지난 8월 18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서 임대주택사업 활성화를 위해 주택임대사업 기준을 대폭 완화되면서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의 투자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수도권의 경우 주택 3호 이상을 5년 이상 임대할 경우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법이 개정될 경우 1가구만 임대해도 임대사업자 등록이 가능하고, 오피스텔도 임대주택으로 등록이 가능해져 투자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2인 이하 가구 수는 지난 5년간 23%가 늘어 824만 가구에 달한다. 전체 가구수의 48%다. 앞으로도 소형 원룸, 오피스텔이 유망하다고 볼 만한 근거가 충분한 셈이다.

올 들어 부동산 분야에서 최고의 인기 재테크 상품을 꼽으라면 단연 수익형 상품이다. 그중에서도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처럼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도 짭짤한 고정수익을 거둘 수 있는 상품이 인기몰이를 했다. 실제 수도권 분양단지 중에서는 경기도 분당 정자동 푸르지오 2차 오피스텔 단지가 24대 1, 서울 서초동 한라비발디 도시형 생활주택이 5대 1을 기록하면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재테크 상품은 아니지만 '제2의 로또'로 불리는 연금 복권도 매번 조기 매진 사태다.

영역이 다른 두 상품이 인기를 끈 배경에는 모두 노후가 불안한 40~50대가 있다. 은퇴 직전 고정소득이 불확실한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는 투자처에 관심이 치솟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인기가 치솟자 분양가가 비싸져 투자수익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따라서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입지, 인근 임대 시세, 투자기간, 목표 수익률, 세금 등을 세세히 살펴야 낭패를 면할 수 있다. 특히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은 입지, 건축연도, 전용률, 면적에 따라 자산가치가 달라진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특히 도시형 생활주택은 시세차익과 임대수익 모두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우선시해야 한다. 투자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첫째, 가격이다.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인근 지역의 매매가와 월세를 비교해야 한다. 둘째, 평형이 작을수록 투자가치가 높다. 셋째,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좋은 지역이 좋다. 넷째, 투자수익률은 대출 없이 적어도 투자수익률이 6% 이상인 물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