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목·어깨 통증 계속되면 '턱관절장애' 의심하라

20대 직장인 송모씨는 두통을 호소한다. 송씨는 두통이 올 적마다 타이레놀을 복용하고 있지만, 그것도 잠시. 두통과 함께, 턱의 통증도 심해지고 있다.얼마 전, 송씨는 통증을 참지 못해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는 턱관절장애. 턱관절장애의 주된 증상은 입을 벌리거나, 음식을 씹을 때 우두둑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두통 및 목·어깨 통증도 동반한다.두통과 목·어깨의 통증 원인이 여러 가지지만,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와 함께 턱관절장애를 유발하는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송씨도 예외가 아니었다. 구부정한 자세, 손톱 물어뜯기, 턱을 괴는 습관 등 자신도 모르게 하는 행동이 병을 키웠다.  치과의사협회는 "턱관절장애의 다양한 치료는 턱관절 통증은 물론, 두통, 목, 어깨 통증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며 "이 잘못된 행동 및 습관을 교정하기 위한 행동조절요법, 물리치료, 교합안정장치, 약물치료, 운동요법 등이 있지만, 평소 올바른 자세만으로도 질환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면서 '바른 자세'를 강조했다.◆ 바른 자세1. 머리 = 턱을 목 가까이로 편안하게 잡아당긴 후, 목을 바로 세워 귀와 어깨가 일직선상에 놓이도록 한다. 이 때 입은 벌리지 않고 코를 들거나, 내리지 않은 상태로 호흡한다.2. 목 = '거북목'은 가장 좋지 않다. 턱을 되도록이면 몸 쪽으로 당겨 목에 붙이고, 좌우로 머리 돌리기를 5~6회 가량 반복하되, 턱이 목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하며, 머리를 역시 5~6번 앞 뒤로 숙이고 젖히는 운동도 효과적이다. 3. 어깨 = 가슴을 펴고, 양쪽 어깨의 힘을 뺀 상태에서 어깻죽지를 맞닿게 한다는 생각으로, 뒤쪽과 아래쪽으로 잡아당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