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아이디어는 떠올랐는데 뭐부터 시작하고 어디서 돈을 구해야 할지 모를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서울시는 중구 태평로1가 프레스센터에 위치한 일자리플러스센터를 찾아오라고 권하고 있다. 서울시 일자리지원과의 이연화 주무관은 "이곳에서 창업을 전문적으로 상담해주는 상담사가 실질적인 길을 알려준다"고 말했다. 학교를 졸업하고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있거나 주부, 신용불량자, 탈북자까지 다양한 사람이 일자리플러스센터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일자리플러스센터의 전문 상담사인 원유만씨는 은행에서 근무했고 창업했던 경험을 살려 생생한 조언과 도움을 주고 있다. 원씨는 "현재 다른 기관에서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가 많지만 서울시 일자리플러스센터는 은행 대출뿐 아니라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길을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신용등급이 낮거나 신용불량자들은 대출받을 수 없다고 생각해 창업을 아예 포기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대출이나 자금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사업계획서 등을 잘 작성해야 하는데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는 작성 과정도 거들어준다. 이연화 주무관은 "사업 종목이 좋고 사업계획서를 잘 작성해 심사를 통과하면 2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대출이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 1200여명이 일자리플러스센터의 상담을 받아 이 중 110건이 창업으로 이어졌다.
방문 상담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전화상담이나 온라인 상담도 가능하다. 문의 1588-9142, job.seou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