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감사위원에 김인철씨

양건 감사원장이 7일 최근 퇴임한 하복동 전 감사위원의 후임으로 김인철(金仁喆·54·사진) 한국외국어대 대외부총장 겸 행정학과 교수를 청와대에 임명 제청했다.

경남 마산 출신인 김 부총장은 용산고와 한국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델라웨어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외대 정치행정언론대학원장·교무처장을 역임했고, 지난해에는 한국정책학회장을 지냈다.

김 부총장은 2008년 초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법무행정분과위원회 상근 자문 교수로도 참여했다. 이후 감사원 정책자문위원과 대검찰청 감찰위원회 감찰위원, 국무총리실 정부업무평가위원·교육개혁협의회 위원을 맡았다. 감사원은 "김 부총장은 행정 분야와 정부 정책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제청 이유를 밝혔다.

김 부총장은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전공이 정책 분야인 만큼, 임명이 된다면 감사원의 정책 감사 강화에 일조하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