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커피 with M] 시중금리+α 노리는 '절대수익 추구 금융상품'

요즘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은 하루 변동 폭이 1년 금리에 맞먹는 3.15%나 움직여 현기증이 날 정도다. 밖으로는 그리스 디폴트 대응책이 연일 시장의 흐름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이렇게 금융시장이 불안해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엔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일까? 불안한 시기에 전문가들이 많이 권하는 안정적인 투자처로 '절대수익 추구형 금융상품'을 꼽을 수 있다.

절대수익 추구형 상품은 시장 등락과 관계없이 일정한 추구 수익률을 달성하고자 설계된 금융상품을 총칭한다. 보통은 시중금리에 플러스 알파(+α)를 더한 수준이 목표 수익률이다. 변동성 대비 하락 리스크(위험)를 일정 부분 조정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개인 투자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절대수익 추구형 상품으로는 확정 금리형 소매 채권을 비롯, 주가연계증권(ELS), 롱숏전략 등을 구사해 운용하는 헤지형 펀드, 10~30% 범위 내에서 공모주에 투자하는 공모주 펀드,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인 자산 배분을 실행하는 자산 관리형 상품 등이 있다.

이 중 ELS는 여러 가지 유형이 있는데 추가적인 지수 하락이 부담스럽다면 원금의 일정 수준까지 보장해주는 지수연계형 ELS가 적합하다. 좀 더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라면 주식 매도·매수를 병행하면서 수익을 추구해 헤지형 전략을 구사하는 절대 수익 추구형 펀드가 적합하다. 공모주 전용 투자 펀드는 주식 투자 경험이 많지 않은 투자자에게 적합한데, 일반 주식형 펀드보다 변동성이 낮아 안정적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절대수익 추구형 상품이라도 투자 자산이나 운용방법에 따라 최종 운용 성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원금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자신의 투자 성향, 투자기간, 기대수익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절한 비중으로 위험을 나눠 투자하는 방법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