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Q&A] 오금에 생기는 통증에 대해 문의드려요.

Q. 한 4년 정도부터 생긴 통증인데 의자에 오래 앉아있거나 걸을 때 오른쪽 오금부위가 땡기는 듯한 통증과 부은 거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심할땐 앉았다 일어나면 잠깐이지만 걸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날씨가 안 좋거나 오금 한가운데를 누르면 하루 종일 통증이 전해집니다. 처음엔 가끔 생기는 통증이라 무시했는데 점점 심해져 2년전부터 한의원에 일반의원, 전문병원까지 가서 진찰 받고 엑스레이에 허리CT촬영, 무릎MRI촬영도 했지만 이상 소견은 없다 합니다. 전문 병원측에선 우측 슬과절 건염이란 진단을 하여 약 2주간 물리치료와 병행하며 약물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래두 딱히 호전은 없더라구요. 다른 전문 병원 재활의학과에 갔더니 혈액에 이상이 있을수 있다고 하면서 류마티스 내과 진료를 권유하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문의드려요. A. 무릎의 특성상 무릎 자체에 원인이 있는 경우와 다른 원인으로 인하여 무릎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무릎자체에 생기는 원인은 관절이나 연골의 문제라던지 혹은 순환의 문제가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무릎의 모양이 오다리등과 같은 않 좋은 구조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어도 무릎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특별히 오금의 아래쪽으로는 무릎아래로 가는 신경과 혈관이 모여있는 곳이어서 오금에 문제가 있으시다면 다리 아래쪽으로 문제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별히 MRI 상에 문제가 없으시다면 무릎자체에서 오는 문제를 조금 배제해 볼 수 있습니다. 무릎에 영향을 주는 외적인 원인으로는 척추의 문제로 오는 경우가 있고, 골반이나 힙 그리고 발목의 문제에서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별히 한쪽발의 모양이 다른쪽과 다른 경우에 양쪽 무릎에 같은 하중을 주지 않기 때문에 무릎의 문제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힙이나 골반의 구조적인 변형도 무릎에 비정상적인 하중을 줄 수 있어서 이런 측면을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관절염등의 경우에는 주사 등에 잘 반응합니다만 나이나 성별을 보아서는 관절염의 확률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체 전체의 하중이나 구조, 그리고 역학적인 패턴을 살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일 오른쪽 무릎 쪽으로 하중이 부적절하게 실린다면 약물이나 물리치료와 더불어 구조적인 불균형을 해소해 주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무릎이 한순간에 아픈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몸무게를 연결시켜주는 중간 구조이니 만큼 조금은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에 임하셔야 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빕니다. < 하이닥 상담의 유재돈 / 현대재활의학과 부설 척추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