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지나치기 쉬운 골관절염 증상들

환갑을 1년 앞둔 주부 강모씨는 주말에는 등산, 평일에는 조깅과 집안일 등으로 하루를 정신 없이 보내고 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무릎에서 ‘딱딱’ 소리가 들리고 통증도 느끼게 돼 병원을 찾았다. 진찰 결과는 퇴행성관절염(골관절염).연골의 퇴행성 변화로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발생, 염증과 통증이 동반하게 되는 질환인 골관절염은 관절염 중 가장 많고, 골관절염 증상 중에는 무릎 통증이 가장 흔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처럼 골관절염은 연골(물렁뼈)에 통증을 느끼는 세포가 없어 연골이 닳아 없어질 때까지 증상을 깨닫지 못하는 질환인데, 몸이 우리에게 보내는 신호를 알았을 때에는 어느 정도 골관절염이 진행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강씨처럼 무릎을 꿇고 집안일을 하다 일어날 때, 무릎을 굽혔다 펼 때 나오는 딱딱 소리가 바로 골관절염이 왔다는 신호다.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그저 나이가 들어 드러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지나쳐 버리는 때가 적지 않다. 무릎에서 소리가 날 때 외에, 일상에서 간과하기 쉬운 골관절염 증상들을 짚어본다. 똑바로 앉기 어렵다면일상에서 골관절염 증상인 지 알고 싶다면 의자에 앉아봐라. 의자에 똑바로 앉기가 어려우면 골관절염일 수 있다. 정상인이 의자에 앉으면 똑바로 일직선으로 앉는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은 앉은 자세가 틀어져 있다. 평소 무의식적으로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를 고쳐야 한다. 바른 자세는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허리와 가슴을 곧게 편 모양이다.계단 오르내리기 무섭다면계단을 오르내리기가 힘들 만큼 통증이 심하다면 골관절염. 계단이 무서우면 골관절염이 진행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무릎이 붓고 물이 차는 골관절염은 충분한 휴식 등으로 통증을 가라앉히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관절에 무리가 가는 계단 오르내리기 등을 삼가도록 한다. 휜다리에 피로도 커진다면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휜다리에 활동하면 통증뿐 아니라 피로도가 커지고 골관절염도 키우며 심리적인 위축까지 불러오게 된다. 골관절염을 방치하면 연골은 계속해서 마모가 됨으로써 밤에도 무릎이 욱신거릴 정도로 아프고 극심한 통증 유발로 관절이 붓고 다리가 O자로 휘어지는 등 기형이 될 수 있어 휜다리는 조기 치료가 요구된다. 몸무게가 실리는 관절이 아프다면 골관절염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관절을 이루고 있는 연골이 손상되면서 생기는 관절의 염증으로 연골이 닳게 되면 관절에 통증과 변형이 오게 된다. 이는 대부분 인체의 체중이 많이 실린 관절, 다시 말해 보행 또는 운동할 때 몸무게를 지탱해야 하는 관절인 고관절(엉덩이뼈), 무릎관절, 발목관절, 척추관절 등에 많이 생기며 아프게 된다. 골관절염은 허리, 손가락과 발가락 관절에도 발생할 수 있어 사실상 우리 몸의 모든 관절에서 드러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가락 끝 관절도 욱신거린다면골관절염은 손가락 끝에도 나타난다. 손가락은 사람이 관절 중에서 가장 많은 운동을 하는 부위. 펜을 잡거나, 컴퓨터 자판을 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 세심한 동작을 위해 반복적으로 움직이므로 그에 따른 자극이 자주 일어나게 된다. 관절염이 심해지면 손가락 마디가 굽거나 튀어나오는 관절 변형이 생긴다. 이렇게 변형이 시작되는 부위는 살짝 스치거나 닿기만 해도 소스라치게 놀랄 만큼 욱신거린다. 이미 굽거나 튀어나온 손가락을 이전으로 되돌릴 방법은 없다. 그러므로 변형이 되기 전, 통증이 조금씩 자주 드러날 때부터 치료돼야 한다고 강조되고 있다. 치료에는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 수술적 치료가 있다.<도움말 : 튼튼병원, 튼튼마디한의원 대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