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합창

"자그마한 나눔을 실천해보려고 노래를 시작한 게 어느덧 7년이네요. 우리 노래가 세상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23일 오후 8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연세대학교 생활환경대학원 여성고위자과정 출신 70여명으로 구성된 합창단 '연세음악아카데미'의 일곱 번째 정기 공연을 관객 600여명이 함께했다.

손덕(68) 연세음악아카데미 회장이 주도해 2005년 3월 창단한 합창단은 매년 정기 공연으로 모은 수익금과 기부금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기부해왔다.

올해 공연 수익금 4000여만원도 순직 경찰관 자녀와 탈북 학생 장학금, 심장병 어린이 수술 비용으로 지원한다.

조선일보와 SBS가 협찬한 이날 공연에는 방우영 조선일보 상임고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김우식 전 연세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