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개국] 전국이 통했다, 19번으로

TV조선을 지켜본 마산 수산시장 상인 이복순씨는 "다른 데서 보지 못했던 프로그램이 많은 것 같다"며 "앞으로 TV조선 많이 기대하겠다"고 했다.

채널19 TV조선이 1일 개국했다. 이날 오후 4시 서울 중구 태평로 TV조선 메인스튜디오에서 오지철 TV조선 대표이사, 방우영 조선일보 상임고문,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등 조선미디어그룹 관계자와 시민 대표 등 8명이 개국 버튼을 누르면서 TV조선이 19번 단일 채널로 전국 송출을 개시했다.

버튼식에 참가한 소녀 국악인 송소희양은 판소리 가락에 얹어 "정직한 방송 만들어주세요"라고 했다. 이어 TV조선이 준비한 영상과 스토리를 담은 오프닝쇼 '안녕하십니까, TV조선입니다'와 종편 4사 공동 개국축하쇼가 이어졌다. 오후 8시 방송된 '최·박의 시사토크 판'에는 박근혜 전(前) 한나라당 대표가 출연했다. 이어 오후 9시에는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적극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사업이 '과대포장'됐다는 특종 보도, 피겨 요정 김연아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선수 단독 인터뷰 등이 TV조선 메인뉴스 '날'을 통해 보도됐다. 오후 11시부터는 국내외 석학이 대거 출연한 창사특집 대토론 '2012 대한민국을 묻는다'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