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평균 드라이브샷 290야드 돌파
입력 : 2011.12.03 03:10
1980년 거리 측정 후 처음… 올해 최장타자 홈스, 318.4야드 날려
198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의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는 256.8야드에 불과했다.
남자 정상급 선수들이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장타자인 대만의 청야니(269.2야드)보다도 거리가 짧았던 셈이다. 하지만 남자 선수들의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는 1990년 262.7야드, 2000년 273.2야드를 거쳐 올해 처음으로 290야드를 돌파한 290.9야드(약 266m)를 기록했다.
PGA 투어는 2일 "거리측정 시스템 '샷링크'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1980년 거리 측정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290야드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투어 통계에 따르면 1990년까지 평균 280야드를 넘긴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처음으로 평균 300야드를 돌파한 선수는 2000년 '풍운아' 존 댈리(미국)였다. 2000년에는 평균 280야드 이상을 기록한 선수도 모두 29명으로 늘어났다. 티타늄 헤드 드라이버와 샤프트 등 장비가 발달하고, 선수들이 웨이트트레이닝에 집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1997년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이후 투어 상금규모가 비약적으로 커지면서, 운동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대거 골프에 뛰어든 것도 큰 몫을 했다.
남자 정상급 선수들이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장타자인 대만의 청야니(269.2야드)보다도 거리가 짧았던 셈이다. 하지만 남자 선수들의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는 1990년 262.7야드, 2000년 273.2야드를 거쳐 올해 처음으로 290야드를 돌파한 290.9야드(약 266m)를 기록했다.
PGA 투어는 2일 "거리측정 시스템 '샷링크'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1980년 거리 측정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290야드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투어 통계에 따르면 1990년까지 평균 280야드를 넘긴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처음으로 평균 300야드를 돌파한 선수는 2000년 '풍운아' 존 댈리(미국)였다. 2000년에는 평균 280야드 이상을 기록한 선수도 모두 29명으로 늘어났다. 티타늄 헤드 드라이버와 샤프트 등 장비가 발달하고, 선수들이 웨이트트레이닝에 집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1997년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이후 투어 상금규모가 비약적으로 커지면서, 운동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대거 골프에 뛰어든 것도 큰 몫을 했다.
올해 최장타자는 JB 홈스(318.4야드·미국)였다. 180cm·86kg의 체격에 온몸의 힘을 실어 공을 때리는 홈스는 2006년 투어 데뷔 때부터 늘 장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해 300야드 이상은 21명이었고, 이 가운데 310야드 이상도 5명(JB 홈스, 버바 왓슨, 더스틴 존슨, 로버트 개리거스, 개리 우들랜드)이나 됐다. 양용은은 100위(290.2야드), 최경주는 134위(285.6야드)였다. 거리가 가장 짧은 선수는 브라이언 게이(미국)로 평균 269.8야드에 그쳤다.
올해 300야드 이상은 21명이었고, 이 가운데 310야드 이상도 5명(JB 홈스, 버바 왓슨, 더스틴 존슨, 로버트 개리거스, 개리 우들랜드)이나 됐다. 양용은은 100위(290.2야드), 최경주는 134위(285.6야드)였다. 거리가 가장 짧은 선수는 브라이언 게이(미국)로 평균 269.8야드에 그쳤다.
'올해의 롱기스트'는 더스틴 존슨이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보스턴 TPC 7번홀(파5·600야드)에서 기록한 463야드 샷이었다. 티샷한 공이 카트 도로를 몇 차례 맞으며 엄청난 거리가 났다. 존슨은 이 홀에서 파를 기록했다.
올해 US오픈에서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장타 부문에서도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매킬로이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4라운드 동안 56차례의 드라이브샷 가운데 무려 51차례나 300야드를 넘겼다. 한 대회 최다 300야드 이상 기록이다. 매킬로이는 이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14차례 드라이브 샷 모두 300야드를 넘겼다.
조 듀란트(미국)는 드라이브샷의 정확성을 뜻하는 페어웨이 적중률에서 1위(75.65%)를 차지했다. 듀란트의 평균 드라이브 샷 거리는 151위(283.6야드)였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은 평균 294.2야드로 거리에선 공동 68위에 올랐지만 페어웨이 적중률은 46.99%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해 미국과 유럽 투어 상금왕을 휩쓴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는 공동 147위(284.1야드)로 하위권이었고, 페어웨이 적중률은 57위(64.29%), 그린 적중률은 41위(67.33%)로 평범했다. 하지만 PGA 투어의 퍼팅 능력 측정 방식인 '퍼팅으로 획득한 타수(strokes gained-putting·거리별 평균 퍼트 수를 대조해 누가 퍼팅을 잘하는가를 측정하는 방식)' 부문에서는 압도적인 1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