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다이제스트 "최경주, 스윙의 정석"

'탱크처럼 스윙하라.'

골프다이제스트가 2012년 1월호에서 '탱크' 최경주(41)의 스윙을 분석했다.

최경주는 셋업 때 공을 왼쪽 어깨 관절 아래 두고 양발에 무게를 고루 싣는다〈사진 1〉. 백스윙 때는 타깃 라인과 평행한 선을 그리며 클럽을 뒤로 빼고, 왼팔을 뻣뻣하게 펴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뻗으면서 올린다〈사진 2〉. 다운스윙시 어깨를 고정해 팔이 쉽게 떨어지도록 하고 손목 코킹을 임팩트 직전까지 유지한다.〈사진 3〉 임팩트 때는 모든 에너지를 아래 공을 향해 집중한다〈사진 4〉. 임팩트 직후 왼쪽 다리와 엉덩이를 견고하게 버티고〈사진 5〉 피니시 자세에서 등을 곧게 세운다〈사진 6〉.

2006년부터 최경주와 함께 새로운 스윙을 만들어낸 호주의 스윙 코치 스티브 밴은 "예전에 최경주는 어드레스 때 마치 의자에 앉아 있는 것처럼 구부정했다"며 "어드레스 때 허리를 좀더 세운 상태에서 엉덩이를 뒤로 빼고 몸을 앞쪽으로 기울일 것을 권했다. 이로 인해 팔이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