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12 신년특집] 지방 혁신도시·세종시 일대에 분양가 싸게 책정된 곳 노려라

올해 청약해 볼만한 아파트는 어떤 게 있을까. 올해 분양시장은 개발호재가 잇따르고 있는 지방과 도심 접근성이 좋은 서울·수도권 재개발 지역으로 크게 나눠볼 수 있다.

지난해 뜨겁게 달아올랐던 지방 아파트 분양시장은 올해도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전국 10개 혁신도시와 정부 부처가 이전하는 세종시 일대를 중심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혁신도시 인근은 분양가격이 주변보다 3.3㎡(1평)당 평균 100만~200만원가량 저렴한 곳이 많다. 도시 기반시설도 어느 정도 갖춰져 있어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수도권에서는 최근 가장 인기가 높은 위례신도시가 관심 지역이다. 8월 초 대우건설이 '푸르지오' 아파트 565가구를 분양할 전망이다.

서울 거주자라면 규모는 작지만 주변에 기반시설이 좋고 도심 접근성이 높은 재개발 구역의 일반분양 아파트를 겨냥하는 것도 방법이다. GS건설이 서울 마포구 아현4구역에서 4월쯤 '공덕 자이' 아파트 134가구를, 성동구 금호14구역에서는 3월쯤 대우건설이 '서울숲 푸르지오2차'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부동산1번지 채훈식 실장은 "개발호재가 잇따르는 지방에서는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겠지만 서울·수도권은 침체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