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관리사보·한국어 교사 자격증 유망

은퇴 이후 일자리를 얻으려면 수요가 많은 자격증을 따는 것도 방법이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은퇴를 대비해 취득해 볼 만한 국가 및 민간자격증 4개를 추천했다.

첫째, '주택관리사보'이다. 아파트 단지나 빌딩 관리소장을 맡아 운영·관리·유지하는 일을 한다. 정년 제한이 없고 연간 3000만~4000만원의 보수를 받는다. 사회 경험이 풍부하다면 도전해 볼 만하다.

둘째, 건설기계운전면허증이다. 굴착기나 크레인 등을 요구하는 산업 현장은 일자리가 쉽게 끊기지 않고 일당도 20만원 이상으로 높다. 특정 회사에 소속돼 일할 수도 있고, 개인 자영업을 노려볼 수도 있다.

셋째, 한국어 교사 자격증이다. 이미 100만명 넘는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만큼 한국어 교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복지관 등 평생교육기관에서 주 2~3회 가르치면서 월 100만원 이상씩 벌 수 있다.

넷째, '기업가치 평가사'다. 기업의 특허나 기술 같은 무형자산의 가치를 평가하는 일을 한다.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유망 직종으로 부각되고 있다. 일반 대기업이나 금융권 출신 등 고학력자들이 취득해 컨설팅기관이나 회계법인 등에 취직하면 많은 연봉을 노려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