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클리닉] (1) 가계빚_대출은 단골은행서… 우대금리 챙기면 최대 年 60만원(대출금 1억원 기준) 절감
입력 : 2012.01.13 03:11
챙길수록 내려가는 대출 이자
1. 단골 은행으로 거래 집중
급여·연금이체·공과금 수납 등 이용시 항목마다 금리 우대해주는 은행 많아
노부모 봉양·다자녀 가정도 이자 깎아줘
2. 대출은 고정금리·비거치식 분할 상환으로
가계부채 구조 바꾸려는 정부 정책따라 최저 年 4~5%대 금리 적용해줘
변동금리상품서 변경 땐 수수료 면제
은행 대출금리가 꿈틀대면서 가계부를 위협하고 있다. 작년 1월만 해도 연 4%대 후반이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1월 말 연 5% 선을 넘어섰다. 정부의 가계부채 증가 억제 정책에 발맞춰 은행들이 금리우대 혜택을 자제하고 나선 영향이다. 대출 이자 부담 때문에 누수(漏水) 많은 가계부, 어떻게 바로잡아야 할까. 전문가들은 대출금리 역시 그야말로 '챙길수록' 내려간다고 말한다. 다양한 우대금리 혜택을 꼼꼼하게 챙기면 최대 1%포인트 이상 이자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
①거래 집중해 단골은행 만들기
대출금리를 낮추는 가장 좋고도 쉬운 방법은 단골은행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자 할인 항목은 은행마다 다르지만 급여·연금이체, 신용카드, 전자금융, 공과금수납을 이용할 때 금리를 깎아주는 약정은 대다수 은행이 적용해 준다. 항목마다 0.1~0.2%포인트씩의 금리를 낮춰주는데 최대 0.5~0.6%포인트까지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가령 1억원을 빌리는 경우라면 연 50만~60만원가량의 이자를 아낄 수 있는 셈이다. 일부 은행은 적금·신탁·보험상품에 별도 가입하면 0.1~0.2%포인트가량 추가로 금리를 우대해주기도 한다.
①거래 집중해 단골은행 만들기
대출금리를 낮추는 가장 좋고도 쉬운 방법은 단골은행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자 할인 항목은 은행마다 다르지만 급여·연금이체, 신용카드, 전자금융, 공과금수납을 이용할 때 금리를 깎아주는 약정은 대다수 은행이 적용해 준다. 항목마다 0.1~0.2%포인트씩의 금리를 낮춰주는데 최대 0.5~0.6%포인트까지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가령 1억원을 빌리는 경우라면 연 50만~60만원가량의 이자를 아낄 수 있는 셈이다. 일부 은행은 적금·신탁·보험상품에 별도 가입하면 0.1~0.2%포인트가량 추가로 금리를 우대해주기도 한다.
은행마다 특색 있는 우대항목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예를 들어 국민은행의 경우엔 60세 이상 노부모 봉양 고객, 20세 미만 3자녀를 부양하는 고객, 병역명문가 고객(본인기준) 등에게 0.1~0.2%포인트씩 금리를 우대해 준다. 신한은행은 본인의 급여이체뿐만 아니라 배우자가 급여이체를 신한은행에서 할 경우에도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②정부 정책에 몸을 실어라
최근 정부는 변동금리·거치식 대출에 쏠린 가계부채 구조를 바꾸기 위한 정책을 펴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대다수 금융회사가 15년 이상 장기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비거치식 원리금 분할상환 대출의 금리조건을 우대하는 상품을 다양하게 내놨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최저 연 4%대 금리의 장기·분할상환 모기지론을 출시했는데 1조원 한도가 조기 소진됐다. 신한과 하나 등 다른 시중은행에서도 최저 연 4~5%대 초반의 금리를 적용하는 장기·분할상환형 상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주택금융공사에서 운영하는 대표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형 상품인 'u-보금자리론' 역시 작년 9월부터 역대 최저 수준의 금리인 연 5%대 초반 수준을 유지해 금리 조건이 좋은 편이다.
다만 일부 상품은 총대출액에 한도를 둔 경우가 많아 한도가 소진되면 이용할 수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미 연 4~6%대 변동금리 상품에 가입했는데 출렁이는 금리가 부담스럽다면 고정금리 상품으로 갈아타는 전략도 괜찮다. 동일한 은행에서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갈아탈 때에는 0.5~2%까지 내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단 다른 은행으로 대출을 갈아탈 땐 중도상환수수료가 부과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특정 상품을 제외하면 일정기간 고정금리를 적용받고 이후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혼합형 대출상품이나 변동금리 대출상품의 금리가 여전히 낮은 편이다. 대출을 갈아탈 땐 당장의 이자 부담 줄이기가 우선인지, 미래 금리 상승을 대비할지를 자신의 성향과 상황에 맞춰 고민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③소득공제 등 사후 관리하기
대출을 받은 이후에는 대출이자가 빠져나가는 통장을 수시로 확인해 연체를 막아야 신용등급을 지킬 수 있다. 연체가 없으면서 신용관리를 꾸준히 해 나가면 향후 만기가 돌아온 대출을 연장할 때 금리 인하를 요청할 수도 있다.
②정부 정책에 몸을 실어라
최근 정부는 변동금리·거치식 대출에 쏠린 가계부채 구조를 바꾸기 위한 정책을 펴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대다수 금융회사가 15년 이상 장기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비거치식 원리금 분할상환 대출의 금리조건을 우대하는 상품을 다양하게 내놨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최저 연 4%대 금리의 장기·분할상환 모기지론을 출시했는데 1조원 한도가 조기 소진됐다. 신한과 하나 등 다른 시중은행에서도 최저 연 4~5%대 초반의 금리를 적용하는 장기·분할상환형 상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주택금융공사에서 운영하는 대표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형 상품인 'u-보금자리론' 역시 작년 9월부터 역대 최저 수준의 금리인 연 5%대 초반 수준을 유지해 금리 조건이 좋은 편이다.
다만 일부 상품은 총대출액에 한도를 둔 경우가 많아 한도가 소진되면 이용할 수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미 연 4~6%대 변동금리 상품에 가입했는데 출렁이는 금리가 부담스럽다면 고정금리 상품으로 갈아타는 전략도 괜찮다. 동일한 은행에서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갈아탈 때에는 0.5~2%까지 내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단 다른 은행으로 대출을 갈아탈 땐 중도상환수수료가 부과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특정 상품을 제외하면 일정기간 고정금리를 적용받고 이후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혼합형 대출상품이나 변동금리 대출상품의 금리가 여전히 낮은 편이다. 대출을 갈아탈 땐 당장의 이자 부담 줄이기가 우선인지, 미래 금리 상승을 대비할지를 자신의 성향과 상황에 맞춰 고민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③소득공제 등 사후 관리하기
대출을 받은 이후에는 대출이자가 빠져나가는 통장을 수시로 확인해 연체를 막아야 신용등급을 지킬 수 있다. 연체가 없으면서 신용관리를 꾸준히 해 나가면 향후 만기가 돌아온 대출을 연장할 때 금리 인하를 요청할 수도 있다.
또 대출을 계속 유지할지, 되도록 빨리 갚을지 고민하는 경우엔 경제상황을 잘 살펴야 한다. 요즘처럼 국내외 경제상황이 불안할 때엔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이 없고 갚을 능력이 된다면 빨리 빚을 갚아나가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직장인이라면 주택담보대출과 관련한 소득공제혜택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도 필수다. 정부는 올해부터 기준시가 3억원 이하 국민주택규모(85㎡) 이하의 주택을 구입하면서 15년 이상의 장기 고정금리 또는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을 받으면 15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해 주고 있다. 이미 변동금리로 대출받은 사람은 같은 은행의 고정금리 상품으로 전환하면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으니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만하다.
직장인이라면 주택담보대출과 관련한 소득공제혜택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도 필수다. 정부는 올해부터 기준시가 3억원 이하 국민주택규모(85㎡) 이하의 주택을 구입하면서 15년 이상의 장기 고정금리 또는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을 받으면 15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해 주고 있다. 이미 변동금리로 대출받은 사람은 같은 은행의 고정금리 상품으로 전환하면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으니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