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다큐멘터리_'휴머니즘' 다큐… 가족과 함께 훈훈한 情을
입력 : 2012.01.20 03:20
설 연휴 방송사들이 준비한 다큐멘터리 상차림은 한마디로 '휴머니즘'이다. 올해는 지상파·케이블은 물론, 지난해 말 개국한 종합편성채널까지 '다큐멘터리 잔치'에 가세해 보다 다채롭고 훈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게 됐다.
◇지상파: 따뜻한 교감과 휴머니티
20일 밤 11시 30분 방송되는 KBS 1TV '종교 간 대화―선(禪)불교, 뉴욕을 가다'는 평화와 공존을 바라는 인간의 소망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세계적인 신학자 폴 니터 미국 유니온 신학대학교 교수와 한국 선불교 진제 스님이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전 세계적인 갈등 상황과 사회 분열에 대한 해법을 내놓는다.
21일 오전 8시 30분 방송되는 MBC 설 특집 다큐멘터리 '이장희, 그건 너'는 1970년대 젊은이의 우상이었던 포크가수 이장희의 근황과 지난 음악 인생을 다룬다. 세시봉 멤버였던 이장희가 왜 최근의 세시봉 열풍 속에 굳이 앞으로 나서지 않았는지, 그는 미국과 울릉도에서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밀착 취재했다.
설 연휴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이들은 시골마을을 조명한 구수한 다큐멘터리에 주목해보자. MBC 설 특집 '늘 푸른 인생, 어산마을 설맞이'(21일 오전 7시 30분)는 '뽀빠이' 이상용이 전남 장흥군 어산마을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만나 '늦은 청춘'에 대한 열정과 기대를 듣는 모습을 담았다. KBS 1TV 특집 다큐 '고향극장 내 사랑 장도(長島)'(21일 밤 10시 30분)와 '섬진강 세 마을 이야기'(22일 밤 10시 30분)에서도 그리운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며 발 벗고 나선 장삼이사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는 22일 밤 8시 방송되는 KBS 1TV 'KBS스페셜―우리 이웃의 작은 영웅들'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불우이웃 돕기 기업 '행복한 국수'를 설립한 환경미화원들, 보따리 장사로 번 전 재산 15억여원을 학교에 기부한 길분예 할머니, 장애인 시설을 돌며 무료로 호떡을 구워주는 김영욱·김용자씨 부부 등의 사연을 카메라에 담았다.
EBS 특집 다큐멘터리 '내 친구 외갓집은 산호세'(23일 오전 10시 30분)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화합을 조명한 프로그램. OBS는 지구촌 곳곳에서 빈곤으로 신음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희망 프로젝트 '아시아의 소원'(21~22일 오전 9시55분)을, 메콩강 유역 6개국의 수려하고 독특한 문화를 영상으로 전하는 '메콩강 4900㎞ 물길을 가다'(21~22일 오후 9시 15분)를 각각 방송해 전 세계로 시선을 던진다.
◇케이블: 깊이 있고 글로벌한 시선
케이블의 다큐멘터리 상차림은 보다 세밀하고 글로벌하다. 우선 북한 내부 이야기를 담은 심층 다큐멘터리가 잇따라 방송된다. TV조선의 크로스미디어 다큐멘터리 '천국의 국경을 넘다 시즌2'(21~22일 오후 7시)와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북한을 가다, 홀리데이 인 평양'(23일 밤 11시), '밀착취재: 북한을 가다'(24일 밤 11시)이다. 각 제작진이 전하는 북한 내부 모습과 휴먼 스토리를 비교해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을 법하다. TV조선은 경제부가 제작한 인물 다큐멘터리 '기업인열전 정주영'을 22~24일 오후 4시 20분에 3편 연속 재방송한다.
tvN이 23일 오후 7시 방송하는 'tvN스페셜―북공삘 하모니'는 문제아들의 합창단 결성 스토리를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로, 최근 학교 폭력 문제와 결부돼 많은 시사점을 던진다. '문제아'란 편견 때문에 위축되고 삐뚤어진 북공고 아이들이 싱어송라이터 에코브릿지의 지도 아래 아름다운 합창을 완성하고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20일 밤 11시 30분 방송되는 KBS 1TV '종교 간 대화―선(禪)불교, 뉴욕을 가다'는 평화와 공존을 바라는 인간의 소망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세계적인 신학자 폴 니터 미국 유니온 신학대학교 교수와 한국 선불교 진제 스님이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전 세계적인 갈등 상황과 사회 분열에 대한 해법을 내놓는다.
21일 오전 8시 30분 방송되는 MBC 설 특집 다큐멘터리 '이장희, 그건 너'는 1970년대 젊은이의 우상이었던 포크가수 이장희의 근황과 지난 음악 인생을 다룬다. 세시봉 멤버였던 이장희가 왜 최근의 세시봉 열풍 속에 굳이 앞으로 나서지 않았는지, 그는 미국과 울릉도에서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밀착 취재했다.
설 연휴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이들은 시골마을을 조명한 구수한 다큐멘터리에 주목해보자. MBC 설 특집 '늘 푸른 인생, 어산마을 설맞이'(21일 오전 7시 30분)는 '뽀빠이' 이상용이 전남 장흥군 어산마을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만나 '늦은 청춘'에 대한 열정과 기대를 듣는 모습을 담았다. KBS 1TV 특집 다큐 '고향극장 내 사랑 장도(長島)'(21일 밤 10시 30분)와 '섬진강 세 마을 이야기'(22일 밤 10시 30분)에서도 그리운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며 발 벗고 나선 장삼이사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는 22일 밤 8시 방송되는 KBS 1TV 'KBS스페셜―우리 이웃의 작은 영웅들'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불우이웃 돕기 기업 '행복한 국수'를 설립한 환경미화원들, 보따리 장사로 번 전 재산 15억여원을 학교에 기부한 길분예 할머니, 장애인 시설을 돌며 무료로 호떡을 구워주는 김영욱·김용자씨 부부 등의 사연을 카메라에 담았다.
EBS 특집 다큐멘터리 '내 친구 외갓집은 산호세'(23일 오전 10시 30분)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화합을 조명한 프로그램. OBS는 지구촌 곳곳에서 빈곤으로 신음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희망 프로젝트 '아시아의 소원'(21~22일 오전 9시55분)을, 메콩강 유역 6개국의 수려하고 독특한 문화를 영상으로 전하는 '메콩강 4900㎞ 물길을 가다'(21~22일 오후 9시 15분)를 각각 방송해 전 세계로 시선을 던진다.
◇케이블: 깊이 있고 글로벌한 시선
케이블의 다큐멘터리 상차림은 보다 세밀하고 글로벌하다. 우선 북한 내부 이야기를 담은 심층 다큐멘터리가 잇따라 방송된다. TV조선의 크로스미디어 다큐멘터리 '천국의 국경을 넘다 시즌2'(21~22일 오후 7시)와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북한을 가다, 홀리데이 인 평양'(23일 밤 11시), '밀착취재: 북한을 가다'(24일 밤 11시)이다. 각 제작진이 전하는 북한 내부 모습과 휴먼 스토리를 비교해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을 법하다. TV조선은 경제부가 제작한 인물 다큐멘터리 '기업인열전 정주영'을 22~24일 오후 4시 20분에 3편 연속 재방송한다.
tvN이 23일 오후 7시 방송하는 'tvN스페셜―북공삘 하모니'는 문제아들의 합창단 결성 스토리를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로, 최근 학교 폭력 문제와 결부돼 많은 시사점을 던진다. '문제아'란 편견 때문에 위축되고 삐뚤어진 북공고 아이들이 싱어송라이터 에코브릿지의 지도 아래 아름다운 합창을 완성하고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