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고가차도 35년 만의 퇴장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홍제고가차도가 35년 만에 철거된다.

서울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폭 15m, 연장 375m의 홍제고가차도 철거공사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통일·의주로(서대문~고양 시계)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으로 인한 홍제고가차도 주변 버스와 승용차 간 엇갈리는 차량정체를 개선하기 위해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4개 차로 중 3개 차로가 통제되고 녹번역 방향 1개 차로만 운행된다. 2일부터는 전면통제에 들어가고 4월 초쯤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공사기간 차량정체를 줄이기 위해 구기터널, 자하문터널, 가좌로, 백련산길 등의 우회로를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통일·의주로 통행 차량 중 독립문·서울역 방면은 불광역→구기터널·자하문터널, 독립문·연신내 방면은 독립문역→자하문터널·구기터널을 이용하면 된다. ▲연희로·세검정길 통행 차량 중 연희로·정릉 방면은 가좌로·백련산길·구기터널, 정릉·성산 방면은 구기터널, 백련산길이 우회도로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