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00 넘자마자 펀드 환매 줄이어
입력 : 2012.01.27 03:05
코스피지수가 1900을 넘어서기 무섭게 펀드 투자자들의 환매가 늘고 있다. 최근 해외 투자자(외국인)들이 공격적으로 국내 주식을 사들여 주가가 오르자 개인 투자자들이 펀드에서 수익이나 손실을 일단 확정하고 있는 것이다.
금융투자협회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연속 자금이 순유출(펀드로 들어온 자금보다 빠져나간 자금이 더 많은 것)됐다. 자금 순유출 규모는 18일에 784억원에서 20일에는 2242억원으로 커졌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하루에 2000억원 넘게 자금이 순유출된 것은 작년 4월 25일(2412억원)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펀드 가입자가 환매를 신청한 후 실제 돈을 찾기까지는 신청한 날로부터 3일이 걸린다. 따라서 일부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1950을 넘어선 25일과 26일에도 환매 신청이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임세찬 하나대투증권 펀드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2000 가까이 빠르게 오르면서 대부분 개인이 가입한 주식형 펀드의 환매 수요가 늘었다"고 말했다.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들은 환매 금액을 마련하기 위해 최근 주식을 팔고 있다. 운용사들(투신)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6일까지 엿새 연속 순매도(매도액이 매수액보다 많은 것)하며 약 90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운용사들은 코스닥시장에서도 19일 하루를 빼고 매도 우위를 보이며 464억원어치를 팔았다. 이 기간에 운용사가 가장 많이 판 종목은 현대모비스와 기아자동차,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하이닉스반도체, OCI등 대형주들이었다. A 운용사의 펀드매니저는 "시가총액이 큰 종목 중 최근 단기간에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종목들 위주로 팔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연속 자금이 순유출(펀드로 들어온 자금보다 빠져나간 자금이 더 많은 것)됐다. 자금 순유출 규모는 18일에 784억원에서 20일에는 2242억원으로 커졌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하루에 2000억원 넘게 자금이 순유출된 것은 작년 4월 25일(2412억원)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펀드 가입자가 환매를 신청한 후 실제 돈을 찾기까지는 신청한 날로부터 3일이 걸린다. 따라서 일부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1950을 넘어선 25일과 26일에도 환매 신청이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임세찬 하나대투증권 펀드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2000 가까이 빠르게 오르면서 대부분 개인이 가입한 주식형 펀드의 환매 수요가 늘었다"고 말했다.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들은 환매 금액을 마련하기 위해 최근 주식을 팔고 있다. 운용사들(투신)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6일까지 엿새 연속 순매도(매도액이 매수액보다 많은 것)하며 약 90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운용사들은 코스닥시장에서도 19일 하루를 빼고 매도 우위를 보이며 464억원어치를 팔았다. 이 기간에 운용사가 가장 많이 판 종목은 현대모비스와 기아자동차,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하이닉스반도체, OCI등 대형주들이었다. A 운용사의 펀드매니저는 "시가총액이 큰 종목 중 최근 단기간에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종목들 위주로 팔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