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상수지 14년째 흑자 행진

우리나라가 14년째 경상수지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30일 한국은행은 "2011년 경상수지 흑자가 276억5000만달러로 1998년 이후 14년째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흑자 규모도 한은의 전망치(272억달러)보다 4억5000만달러 많았다. 흑자 행진의 주역은 수출이었다. 작년 수출액(통관 기준)은 전년에 비해 19.3% 증가한 5565억1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였다. 수입도 전년 대비 23.3% 증가한 5243억8000만달러로 역시 사상 최대치였지만, 수출액이 수입액보다 많았다.

하지만 수출 증가율은 전년의 28.3%에 비해 소폭 꺾였다.

일각에선 유럽 재정위기로 인해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올 1월에는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