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전용 신용카드 출시
2월 말까지 서울·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 알뜰주유소 250여개가 쏟아진다. 또 리터(L)당 최대 120원 할인받을 수 있는 알뜰주유소 전용 신용카드도 출시된다. 알뜰주유소는
석유공사와 농협이 정유사에서 기름을 대량으로 싸게 사들이고, 각종 부가서비스를 없애 주변 주유소보다 기름을 L당 최대 100원 싸게 팔겠다는 취지로 만든 신개념 주유소. 지난달 29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1호점이 문을 열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지난 27일 기준으로 180여개 자영 주유소가 알뜰주유소 전환 신청을 했다"며 "300여 농협 NH주유소도 순차적으로 알뜰주유소로 전환을 준비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2월 둘째 주 중에 서울 1개를 포함해 수도권과 광역시에 10여개가 설립되고, 2월 말까지 전국에서 총 250여개가 알뜰주유소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월 중순 우리은행이 알뜰주유소 전용 신용카드를 출시한다. 전달에 100만원 이상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L당 120원, 30만~100만원 사용하면 L당 80원을 할인받는다. 1회 주유할 때 최고 10만원, 월 4회 한도다. 또 엔진오일 무료 교환, 타이어 점검, 자동차 보험 최고 3만원 할인, 은행 거래 수수료 면제 등 부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알뜰주유소 확대와 전용카드 출시로 가격 인하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