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기름값이 22일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현재 서울 지역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L(리터)당 5.23원 오른 2070.01원을 나타냈다. 역대 최고였던 작년 10월 24일의 2067.26원을 2.75원 웃도는 수준이다. 서울 지역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날에도 L당 7.03원 급등한 바 있다.
전국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도 같은 시각 L당 1991.58원을 나타내 지난해 10월 31일 기록한 1993.17원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충남과 제주 지역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도 최고가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국제 휘발유값이 오르고 있어 기름값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1일 국제 휘발유 제품 평균 가격은 L당 918.73원으로 올 초 845.13원에서 크게 오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