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값 최고치 기록, 국제유가 전망치 135달러로
전국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L)당 2000원을 돌파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27일 오후 5시 현재 전국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L당 1.52원 오른 2001.07원을 나타냈다. 지난달 5일 L당 1933.30원으로 바닥을 친 뒤 53일 연속 상승이다. 전국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지난 23일 L당 1993.82원을 기록하며 작년 10월 31일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인 L당 1993.17원을 넘어섰다. 이날 서울지역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이 전날보다 0.93원 오른 L당 2079.52원을 기록하는 등 인천과 경기, 대전, 제주, 충남 등도 평균가격이 2000원대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도 상승세다. 두바이산 원유 현물 가격이 지난 24일 싱가포르 시장에서 배럴당 1.35달러 오른 121.57달러로 치솟았다. JP모건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를 당초 배럴당 120달러에서 135달러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