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 발암물질 초과"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에 발암성 물질이 다량 함유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워싱턴 소재 소비자단체인 공익과학센터(CSPI)가 콜라 제품 365종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코카콜라와 펩시의 일반·저열량 콜라에서 발암성 물질인 4-메틸이미다졸이 검출됐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 단체는 콜라의 갈색을 내는 데 쓰이는 인공 색소에 4-메틸이미다졸이 함유돼 있으며 동물 실험 결과 4-메틸이미다졸을 많이 섭취하면 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캘리포니아주(州)의 경우 콜라 1캔(355㎖)당 4-메틸이미다졸 함유량이 29㎍(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을 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샘플 조사 결과 허용치의 5배인 140㎍이 검출된 제품도 있었다고 CSPI는 밝혔다.

이에 대해 FDA는 "암을 유발할 정도로 4-메틸이미다졸을 섭취하려면 하루에 콜라 1000캔 이상을 마셔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