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초로 시행
강동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대형 마트와 기업형수퍼마켓(SSM) 강제 휴무와 심야 영업 제한에 관한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말부터 이 지역 대형마트와 SSM 영업이 제한될 예정이다.
강동구의회는 지역 대형 마트와 SSM의 심야 영업(자정~오전 8시)을 제한하고 매월 둘째·넷째 주 일요일을 의무 휴업일로 정한 '유통기업 상생 발전 및 전통 상업 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만장일치로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조례가 시행되고 나서 영업시간을 위반한 대형 마트 등은 1회 1000만원, 2회 2000만원, 3회 이상 300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현재 강동구에는 대형마트 4곳, SSM 16곳이 영업 중이다. 조례의 시행은 지식경제부가 '유통산업발전법 시행령'을 완성하는 이달 말쯤 이뤄질 예정이다. 성북구와 마포구도 대형 마트와 SSM의 영업을 제한하는 조례 개정안을 놓고 구의회 본회의 의결만을 남겨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