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국민연금 수령액이 4% 오르고 기초노령연금과 장애인연금도 월 3400원씩 오른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소비자물가상승률(4.0%)을 반영해 다음 달부터 국민연금 수령액을 4% 인상, 국민연금 수급자들의 기본 연금액이 월 1000원~5만4000원 늘어난다고 12일 밝혔다.
국민연금 가입자의 평균소득에 따라 움직이는 기초노령연금과 장애인연금의 급여액도 3400원씩 늘어난다. 기초노령연금과 장애인연금 모두 단독 수급자의 경우 기존 9만1200원에서 9만4600원으로, 부부 수급자의 경우 14만5900원에서 15만1400원을 받게 된다.
국민연금 가입자의 평균소득 상승분을 반영하는 '기준소득월액'이 높아져 7월부터 보험료도 오른다. 복지부 관계자는 "기준소득월액 하한액은 월 23만원에서 24만원, 상한액은 375만원에서 389만원으로 각각 높아져 국민연금 가입자가 내는 보험료도 월소득 24만원 미만인 경우 최대 810원, 375만원 초과자는 최대 1만2600원까지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월소득이 24만~375만원인 가입자는 기준소득월액과 보험료에 변화가 없다.